안녕하세요. 송신애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5세 아이가 아침마다 유치원에 가기 싫어해서 걱정이 되겠습니다.
아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적응을 하는 시간은 아이들마다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기관을 옮기게 되면 새로운 곳에 적응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욱 더 떨어지기 싫어할 것입니다. 주 양육자인 엄마에 대한 아이의 의존도가 더욱 더 높아지고 엄마와 분리되는 과정이 아이에게 불안감을 주게 됩니다.
이럴 때는 아이와 천천히 떨어지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잠시 헤어져 있더라도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고, 정해진 시간에 엄마가 돌아온다는 믿음을 줘야 합니다. 엄마와의 애착을 잘 형성하고 신뢰가 두터울수록 아이는 엄마와 잘 분리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한편으로 아이뿐만 아니라 부모도 다른 형태로 아이와의 분리 불안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유치원에서 있었던 기분 좋은 일, 재밌었던 일들을 이야기 나눔으로써 유치원은 좋은 곳이라고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아이의 적응을 돕기 위해서 '엄마 없이도 잘 지낼 수 있다'라는 믿음을 심어주고 아이를 응원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