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총독부 청사 철거 논의는 6.25전쟁 중 서울 수복 이후에도 있었지만, 당시 우리나라이 경제사정이 대규모 건물을 해체할 여력이 없었기에 유야 무야되었다고 합니다. 조선 총독부 청사 철거는 1990년 경복궁 복원 사업이 시작되면서 대통령 지시 사항으로 논의되었지만, 실현되지 못했다.조선총독부 건물의 철거는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1993년 8월 9일 김영삼 대통령은 민족정기 회복을 위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쓰고 있는 조선총독부 청사를 해체하고 새로운 국립중앙박물관을 국책 사업으로 건립하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이에 1994년 조선 총독부 청사 철거 문제가 본격화되었지요. 치욕적인 역사를 씻어내자는 측에서의 완전 철거 주장과 뼈아픈 역사를 뒤풀이 하지 않기 위한 반면교사로서 역사적 증거로 보존하자는 논쟁이 일어났지요. ‘완전철거론’과 ‘현상보존론’, ‘이전복원론’ 등의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신 한국 창조와 역사 바로 세우기를 내세웠던 당시 정부는 조선 총독부 청사 철거를 결정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