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군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의 치료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나요?
어떤 건강 프로에서 봤는데요. 장내 미생물이 정신건강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장내 미생물을 조절함으로써 정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실제 임상에서 활용 될 수 있을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실제 임상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저희도 논문을 많이 써보지만 논문 하나 가지고 이렇게 기사나 언론, 건강 프로에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매우 섵부른 행동입니다.
여러개의 논문이 반복적으로 같은 결과를 도출하고 의학계에서 합의를 이루고 많은 의사들이 동의해야 실제 임상에 적용됩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장내미생이 건강하면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그래서 식단조절하고 운동하는 것이 정신과약을 먹는 것보다 더 유익할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도 장내미생물을 돕는 한약을 처방해서 정신질환 치료에 응용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장내 미생물군(마이크로바이옴)과 뇌의 연결성, 일명 '장-뇌 축(gut-brain axis)'에 관한 연구는 최근 신경정신의학 분야에서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주제입니다. 장내 미생물이 신경전달물질의 생성, 면역 시스템 조절, 스트레스 호르몬 반응 등에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해 기분이나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증거들이 축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연구에서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환자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건강한 사람들과 다르다는 결과가 보고되고 있어, 이 연관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장내 미생물 조절을 통한 정신질환 치료는 아직 초기 연구 단계에 있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건강한 식이 패턴(지중해식 식단, 고섬유질 식품), 발효식품 섭취 등이 일부 불안 증상이나 우울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는 예비 연구 결과들이 있으나,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확실한 효과 검증과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 개발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장내 미생물 조절은 기존 정신과 치료를 대체하기보다는 보완적 접근법으로서 잠재력이 있으며, 앞으로 5-10년 내에 임상 현장에서 더 구체적인 형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별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요법이 미래 정신의학의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장내 미생물이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장-뇌 축"이라는 개념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뇌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장의 건강 상태가 정신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죠. 여러 연구 결과, 장내 미생물군의 불균형이 우울증, 불안장애, 심지어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도 했구요. 이는 장내 미생물이 생산하는 다양한 화합물들이 뇌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장내 미생물을 조절함으로써 정신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아직 연구 단계에 있지만, 일부 연구에서는 장내 미생물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바이오틱스나 프리바이오틱스가 우울증과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특정 종류의 유산균이 뇌의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쳐 기분을 조절하거나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기 때문에 임상에서 장내 미생물군을 조절하는 방법을 정신질환 치료에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이 분야의 연구가 발전하면, 장내 미생물을 활용한 새로운 치료법이 정신질환의 보조적인 치료 방법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듯 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