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은 차별에 대한 좋은 취지로 나온건데 우리나라에서는 왜이리 변질된건가요?
무슨 일만 생기면 남녀로 나누어 갈라치기를 하려하고
극단적으로 차별에 대한 얘기가 아닌 우호주의적인 성향을 띄고
평범한 의견제시에 득달같이 달라붙어 말도 안 되는 의견을 내는
우리나라 페미니즘에 대해 궁금합니다.
어쩌다 이렇게 된건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몇십년전 사상을 현재에 끌고오면 잘 안맞는건 당연한 일 입니다
페미니즘이 처음 등장한건 여자는 투표도 못하던 19세기때의 일입니다
여자는 지능이 남자보다 떨어진다는, 현대인이 보면 말도안되는 편견이 상식이던 시절이니
당연히 여성의 권리를 높이는 모든 행위가 성평등과 연결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미 성평등이 옳다고 모두가 아는 시대엔 여성만 권리를 키우는건 성불평등에 해당하겠죠
또한, 원래 세상은 특수하고 과격한 사람들만 봅니다
대부분 이슬람 나라들이 딱히 테러리스트는 아니지만
알라후 아크바르는 테러구호처럼 들리고
모든 목사들이 돈뜯어먹는 성범죄자는 아니지만
뉴스에는 그런 목사들만 나오죠
레디컬 페미니즘이 주목받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주의라는 한계를 넘어서
각종 소수자 인권운동에 동참하는 훌륭한 페미니즘 사상가들과는 다르게
여성, 그것도 생물학적인 여성만 우대하는 극단종자들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고
원래 사람도 동물이기 때문에, 자기 공동체 밖의 사정은 잘 신경쓰지 않는게 본능이라서
페미니즘의 세세한 종류나 역사를 신경쓰지 않는 대부분의 비-페미니즘 사람들은
극단종자만으로 페미니즘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한 갈래로 여성에 대한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좋은 의미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긍정적인 페미니즘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불손한 이들이 정치적으로 이것을 이용하고 남성과 여성을 대립하는 극단적인 성향으로 몰고 가 극단적 협오주의로 변질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가나 사회를 운영할 때 남성과 여성은 그 본질적 성향에 따라 역할의 차이는 있을 수 있으나, 그러한 성향의 차이가 필요없는 분야에서는 남성과 여성은 동등하게 대우받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입니다.
극단적 혐오주의는 남성과 여성이 서로 반목하게 하고, 정치ㆍ경제ㆍ사회 문화적으로 국가나 사회의 발전을 더디게 합니다. 쓸데없는 소모전입니다.
우리나라도 휴머니즘에 기인한 올바른 페미니즘 운동이 확산되어 남성과 여성의 대립이 아닌 동등한 입장에서 조화로울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원래 페미니즘은 공격성을 띄거나 남성을 혐오하거나 하는 방법으로 자신의 주장들을 내세우는 사상이 아닙니다. 페미니즘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여성에 대한 정치, 결제, 사회 문화적 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견해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여성보다는 남성이 고대, 중세, 근대에 이를 때까지 강자였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역사적 사실에서 예를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유럽이 산업혁명 이후 전세계의 표준 사회로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었지만, 유럽도 여성이 선거권을 가질 때까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남성중심사회와의 갈등으로 뒤늦게 이루어 지게 됩니다.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조금은 극단적인 행동이나 말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마음 속으로 남성중심의 사회 중심체제에 대한 평가나 비판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어서 여성중심의 페미니즘과 남성중심의 사회구조가 서로 합의를 해야 많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손용준 전문가입니다.
원래 페미니즘 출발은 여성의 열악한 사회적 지위를 신장시키는 운동이였고 범죄와는 연관성이 적었는데 그런데 한국에서의 페미니즘 운동은 ‘피해자학’이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피해망상 페미니즘으로 변질됐는데 실질적 통계를 무시하고, 범죄에 대한 두려움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던 와중에 코로나라는 공포까지 더해져서 이렇게 와전 된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