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양상은 수술 후 상처 주변 피부 자극(접촉성 피부염) 혹은 초기 국소 감염의 경계선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사진 설명과 경과를 종합하면 아래 두 가지 가능성을 우선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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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비돈 요오드로 인한 접촉성 피부염 가능성(가장 흔함)
수술 후 반복적으로 포비돈을 바르는 경우
– 1~2주 차부터 가려움·홍반·진물이 생기기 쉽습니다.
– 특히 재봉합 후 피부 장벽이 약해져 더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 특징: 냄새가 거의 없고, 상처 중심보다는 주변 피부가 붉고 축축, 가려움이 강함.
현재 설명하신
“강한 가려움”,
“상처 주변 피부 홍반”,
“특이 냄새 없음”,
“6시간 만에 거즈가 축축해질 정도의 장액성 진물”
→ 포비돈 피부염 양상과 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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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초기 단순 연조직 감염(경증 감염) 가능성
봉합 부위가 한 번 벌어졌던 이력 때문에 염증 위험은 평소보다 높은 상태입니다.
감염을 시사할 수 있는 요소:
진물 증가
붉은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국소 열감
통증 증가
드레싱이 빨리 젖는 양상의 변화
다만 “냄새 없음 + 통증 증가 언급 없음”이면 중등도 이상 감염은 가능성이 낮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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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 수 있는 조치(보수적, 안전 위주)
1) 포비돈 중단
가려움·홍반·진물이 포비돈 피부염의 전형적 패턴입니다.
→ 오늘부터 포비돈은 잠시 중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대체제:
생리식염수 세척만 1~2일 유지
필요 시 세파계 항생제 연고(무피로신·퓨시딘 등) 아주 얇게 1일 1회 정도
2) 드레싱은 얇게
거즈를 너무 두껍게(8겹) 사용하면 공기 순환이 안 되고 피부 습진이 악화됩니다.
→ 3~4겹 정도로 줄이고,
→ 축축해지면 6~12시간 간격으로 교체.
3) 가려움 완화
긁지 말기(봉합선 벌어짐 위험)
필요 시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약) 복용 가능
예: 펙소페나딘, 세티리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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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방문이 반드시 필요한 신호
아래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즉시 방문해야 합니다.
상처 중심부에서 탁한 노란 고름, 악취
통증·열감이 뚜렷하게 증가
붉은 범위가 확대
발열
진물 양이 더 증가(현재보다 빠르게 젖을 때)
봉합선이 다시 벌어짐 의심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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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현재 소견은 포비돈 피부 자극 or 경미한 염증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 재봉합 이력 때문에 감염 위험도는 일반적인 케이스보다 높으므로 외래를 너무 늦추지는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오늘–내일 중
포비돈 중단
생리식염수 세척
얇은 드레싱
이렇게 관리하면서 진물 양이나 통증 변화를 관찰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