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항문낭이 아닌 항문낭이 파묻혀 있는 외항문근을 과하게 힘을 주어 짜다보면 강아지가 아파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항문낭은 항문을 중심으로 5시, 7시 방향에 위치하고 있으며 짜줄 필요가 있을 경우엔 해당 부분을 만졌을 때 물이 찬 풍선같은 파동감이 느껴집니다. 이 때 해당 부위에 엄지와 검지를 대고, 안쪽으로 밀어넣으면서 짜지마시고, 살짝 위로(12시 방향) 손가락을 붙인 채 올려주시면 항문낭액이 손쉽게 배출됩니다.
요즘에는 동영상 플랫폼 자료도 많아 유튜브 등에서도 관련 팁을 참조하기 편해 글로 이해가 잘 가지 않으실 경우, 해당 플랫폼을 확인해보시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항문낭액은 대부분 강아지에게서 배변 시 자연스럽게 일정량이 배출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너무 자주 짜주시게 되면 항문낭액의 생성량이 더 늘어날 수 있어 특별히 항문낭에 문제가 없다면 한 달에 2회가량 짜주시길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