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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맨-Q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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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피곤해지는 이유

제가 오늘 실수로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는 바람에 너무 피곤해졌습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왜 피곤해지는 건지 궁금합니다.

이럴 때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행위는 건강에 괜찮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임원종 영양사

    임원종 영양사

    하이닥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맞습니다. 탄수화물을 편하게 마음껏 섭취하게 되면 꼭 식곤증이 몰려오게 되더라구요. 이렇게 급격한 피로감을 느끼는 현상이 보통 혈당 스파이크와 그에 따른 반동성 저혈당, 뇌 혈류 이동, 생체 리듬에서 기인하게 됩니다. 식후 혈당이 정상범위(식후 2시간 기준 140mg/dL 미만)를 넘어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면, 췌장은 이를 조절하려고 다량의 인슐린을 분비하게 됩니다. 과도하게 분비가 된 인슐린이 혈중 포도당을 세포로 너무 빠르게 밀어넣어서 오히려 혈당 수치가 70~80mg/dL 이하로 급락하는 상황을 만듭니다. 이 상황에서 뇌로 가는 에너지 공급이 일시적으로 줄어드니(혈류가 소화기로 이동) 졸음과 무력감이 몰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뇌 내 화학 물질에도 영향을 주게 됩니다. 인슐린 분비시 혈중 아미노산 중에 트립토판의 뇌 유입이 쉬워지며,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을 촉진해서 신체를 이완시키고 졸음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고혈당 상태에서는 각성 상태를 유지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오렉신의 활동을 억제해서 각성의 강도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식후 아메리카노 드셔도 되지만, 임시방편이고 장기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카페인이 피로를 느끼게 하는 아데노신 수용체를 잠깐 차단해서 잠시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을 주게 됩니다. 그리고 카페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 분비를 자극합니다. 코티솔은 간에 저장된 당을 혈액으로 방출시켜 혈당을 다시 높이기도 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일시적으로 높여서 혈당 조절 시스템이 부담이 됩니다. 성인 기준 카페인 하루 권장 섭취량인 400mg 이하를 준수하시고, 식후 즉시 드시기보다 30분~1시간 후에 드시는 것이 영양소 흡수와 혈당 안정 측면에서 유리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건이 되신다면 탄수화물을 과하게 드셨을 때 2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으로 근육이 포도당을 직접 소모하게 만드는 것이 혈당 수치를 빠르게 정상화 시키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탄수화물을 과다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함에 따라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에서 뇌로 유입되는 트립토판의 양이 늘어나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합성이 촉진되면서 일시적인 식곤증과 피로감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졸음을 쫓으려 마시는 아메리카노의 카페인은 중추신경을 각성시켜 일시적으로 피로를 잊게 해주지만, 빈속이거나 과식 후의 카페인 섭취는 위산 분비를 자극하고 혈당 스파이크 이후의 저혈당 증상을 심화시킬 수 있으므로 가벼운 산책으로 혈당을 소모하는 것이 더 건강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박예슬 영양사입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혈당이 빠르게 올라갔다가 다시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많이 분비되면서 졸림이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흰쌀밥, 빵, 과자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이런 현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이럴 때 아메리카노 한 잔 정도는 각성을 돕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지만, 카페인을 과하게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가볍게 걷기나 스트레칭을 해주면 혈당이 안정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