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현행 인문·예술/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중국의 유학은 훈고학, 성리학, 양명학, 고증학 순서로 발달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중국의 유학을 받아들였고, 고려 시대에는 종교는 불교이지만 통치는 유학으로 했지요. 고려말 안향에 의해 성리학이 도입되고, 성리학을 통치이념으로 하는 새 왕조 조선이 탄생합니다. 조선의 성리학은 율곡, 퇴계 등을 통해 동아시아에서 상당히 수준높은 학문성취를 이루어냈습니다.
중국은 주기적으로 이민족의 침입을 받아 이민족 왕조가 생겼습니다. 몽골의 원나라, 여진의 청나라가 그렇습니다. 조선왕조에 해당하는 중국사의 시기는 원나라 명교체기에 조선이 탄생하고, 명에서 청나라로 바뀌는 시기 모두를 포함합니다. 명에서 성리학은 관학화되어 과거를 위한 도그가 되고 청나라에서는 한족문화가 탄압되었습니다. 반면에 조선은 성리학을 정치하게 발전시켜왔다는 점이 다릅니다. 물론 조선후기 사회변화에 대처하기에 성리학은 너무나 관념적인 학문이라 실학이 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