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으로 아픈건지 신체 이상인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하나요?
23년 말부터 몇개월간 소화불량으로 약 먹고
위 내시경에 복부 초음파도 받아봤지만 이상 없구요
2개월 전부턴 하루종일 어지럽고 식사시 구역감이 생깁니다.
순환기내과에서 운동부하검사, 심전도, 피검사도 이상 없고..
이비인후과도 신경과도 이상 없네요.
의사들은 하나같이 심리적 요인 같다 하시던데..
자율신경계 검사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스트레스 조절하는 감각이 굉장히 떨어져있다고 들었습니다
심장, 뇌 CT, MRI를 찍어볼 필요는 없을까요?
아, 그리고 가끔씩 심장이 빨리 뛰고 잘 때도 불안해서 잠을 못자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장기간 지속되는 어지럼증과 구역감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진단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소화기계, 순환기계, 신경계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면 기능성 질환의 가능성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자율신경계 검사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고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는 증상의 원인을 시사하는 중요한 단서일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스트레스와 불안은 소화기계, 심혈관계, 전정기관 등에 영향을 미쳐 다양한 신체 증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이 심할 경우 심장 두근거림, 불면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이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이런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통해 스트레스 관리, 인지행동치료, 약물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질적 원인을 완전히 배제하기 위해 심장 CT나 MRI 등의 정밀 검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검사에서 특이 사항이 없었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검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와 충분한 상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속적인 증상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 균형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 충분한 수면 등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스트레스를 줄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기 위한 노력도 필요할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진료를 병행하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걱정이 많이 되고 우려스럽다면 CT,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서 기질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보다 자세하게 파악해볼 수 있긴 하겠습니다만 증상의 양상이 심리적인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 해당 정밀 검사들에서도 특별히 이상 소견이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여러 검사를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신체적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에서 심리적인 요인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의사의 의견을 고려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체 증상이 심리적 스트레스나 정신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것을 '신체화 장애'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는 심리적 불안이나 스트레스가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 같은 신체적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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