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가한개미47입니다.
마립이라는 말은 머리, 대청마루, 고개마루 등의 용례에서처럼 으뜸, 우두머리라는 뜻을 가진 것입니다. 따라서 마립간이라는 호칭의 의미는, '간들의 우두머리', 곧 '간 중의 간'이 되죠. 이전의 이사금이라는 호칭과 비교할 때 무게감이 압도적으로 다릅니다. 이사금은 연장자에 대한 호칭에서 유래한 만큼, 사로국의 우두머리에 대한 호칭으로 알맞았습니다. 그러나 사로국은 영역국가 신라로 진화했고, 단순히 '연장자'라는 호칭이 아닌 '간 중의 간'이라는 새로운 호칭이 우두머리에게 필요해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