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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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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인족이라는 별칭이있는 바자우족들이 바다에서 장기 잠수가 가능한 특별한 이유는?

예로부터

인어어 대한 실존 가능성은 오래도록 논쟁의 대상이었는데요

바다라는 곳은

사실 우주 탐사에 비해서도 더욱 높은 난이도가 있기에

아직도 탐사된 부분은 5%에 미치지 못한다하죠

그만큼 일단 높은 수압환경에서의 잠수, 탐사 조건이 힘들기 때문인데요.

그런 부분들을 본다면

바다에 인어가 산다는 것도 사실 상당히 힘든 생리학적 조건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뭐 히어로 물에서나 물에사는 종족들이 나오는거 보면

높은 수압에서 살다보니 그에 반하는 신체를 가져서

높은 내구도와 강력한 힘을 가진다는 설정이 나오는데

실제 인어에 비견되는 어인족이 실존하는 걸로 들었는데요

인도네시아나 말레이시아 쪽 해안에 거주하는

바자우 족 입니다.

이들은 일반인이 견디기 힘든

심해까지 잠수가가능한 정도 외에도

십분이넘어가는 시간 동안 호흡없이 잠수까지 하는 면이 있는데요

이게 단순히 일반적인 인간의 신체로는 불가하다 판단되는데

바자우 족들의 이런 능력은 어떤 특별한 이유로 인해 가능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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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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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바다 위에서 삶을 이어가며 '어인족(魚人族)'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바자우(Bajau)족은 실제로 현대 과학자들의 연구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양 민족입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해안가에 정착해 살며, 세대에 걸쳐 물속에서의 생존 능력을 진화적으로 발달시켜온 인류 집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바자우 족은 잠수 시 평균 60~70미터 깊이까지 들어가며, 최장 13분 이상 숨을 참을 수 있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이는 일반인의 잠수 가능 범위를 훨씬 초월하는 수준입니다. 과학자들은 이 놀라운 잠수 능력이 단순한 훈련의 결과를 넘어, 유전적, 생리적 진화와 깊은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2018년 《Cell》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바자우 족은 일반인과 비교해 비장(spleen)이 평균 50% 이상 더 큽니다. 비장은 혈액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장기이며, 특히 잠수할 때 산소가 고갈되면 비장이 수축하며 산소를 머금은 적혈구를 혈류로 방출하게 됩니다. 이 기능은 물속에서 산소 공급을 보조하는 매우 중요한 생리 작용으로, 비장이 클수록 더 많은 산소를 저장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바자우 족이 잠수 중에도 장시간을 버틸 수 있게 만드는 핵심 요인 중 하나입니다.

    더 나아가, 유전자 분석 결과 바자우 족은 PDE10A라는 유전자의 특정 변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 유전자는 비장의 크기와 수축 기능을 조절하는 갑상선 호르몬 경로와 관련이 있으며, 바자우 족의 해당 유전자 변이는 비장을 더 크고 기능적으로 효율적으로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바자우 족은 반복적인 무호흡 잠수(apnea diving)를 통해 기본적인 산소 소비량을 줄이는 생리학적 적응도 갖추었는데요, 이들은 심박수를 극단적으로 느리게 유지하는 다이빙 반사(dive reflex)가 발달해 있으며, 이는 아기 때부터 수시로 물에 들어가는 생활방식을 통해 더욱 강화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요약하자면, 바자우 족의 장기 잠수 능력은 다음 세 가지 요인의 결합으로 설명됩니다. 첫번째는 유전적 적응, PDE10A 유전자 변이를 포함한 생리적 진화입니다. 두번째는 해부학적 변화로, 평균보다 훨씬 큰 비장입니다. 세번째는 문화적 훈련으로 수백 년간 이어져 온 무호흡 잠수 생활방식입니다. 이처럼 바자우 족은 단순한 훈련이나 기술을 넘어, 실제로 인간이 환경에 맞춰 진화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바다는 생물학적으로 극한 환경이지만, 바자우 족은 이러한 환경에 특화된 신체를 지니며 실질적인 ‘어인족’에 가장 가까운 인류 집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어의 전설과 같은 이야기들이 과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이 주를 이루지만, 바자우 족의 존재는 생물학적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의 적응 가능성을 실증적으로 보여주는 현실 속 이야기입니다.

  • 말씀하신 바자우족은 '바다 집시'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분명 이들은 일반인이 견디기 힘든 깊은 수심까지 잠수하고, 10분 이상을 숨쉬지 않고 물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등 놀라운 능력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능력은 단순히 훈련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오랜 시간동안 바다에서 생활하며 적응하고 진화한 결과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먼저 바자우족들의 비장의 크기가 일반인보다 평균 50% 정도 더 큽니다. 비장은 혈액 내 산소를 저장하고, 필요시 산소를 방출하여 혈액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잠수 시 비장이 수축하면서 혈액 내 산소 농도를 높여 오랜 시간 동안 물속에서 활동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죠.

    그리고 스웨덴과 덴마크 연구진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자우족은 'PDE10A'라는 유전자 변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유전자는 갑상선 호르몬과 관련된 것으로, 갑상선 호르몬은 비장 크기 조절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즉, 이 유전자 변이가 바자우족의 큰 비장을 가지도록 만든 것이라 추정하는 것입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깊은 잠수 활동을 해온 바자우족은 일반인에 비해 폐활량와 폐 용적이 더 큰데, 이는 더 많은 산소를 채내에 저장할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생리학적 적응과 유전적 특성은 바자우족이 오랫동안 바다에서 생활하며 자연적으로 진화해 온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바자우족은 계속해서 바다생활을하다보니 혈액 내 헤모글로빈 수치를 많게하여

    산소운반을 더 효율적으로하도록 진화해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비장이 비정삭적으로 커졌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바자우족은 오랜세월 바다생활에 적응하면서 비장이 일반인보다 50%이상 커졌습니다.

    이로인해 더 많은 산소를 저장할수있게 진화되었다고할 숭 ㅣㅆ습니다.

    또한 유전적으로 PDE10A유전자변이가 있어서 잠수중에 산소절약과 고압환경에 더 잘 견디는 생리적인 특성이 발달했다고합니다.

  •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바자우족은 유전자와 훈련으로 비장 크기가 커져 혈중 산소 공급량이 늘고 ,강력한 다이빈 반사로 산소 소비를 최소화해 장시간 잠수할 수 있답니다.

  • 바자우족이 특별한 잠수 능력을 가지는 주된 이유는 유전적 적응에 따른 신체 변화입니다. 이들은 일반인보다 비장이 약 50% 정도 크며, 이 비장은 산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하여 더 오래 물속에서 버틸 수 있도록 돕습니다. 수천 년간 바다에서 생활하며 진화한 결과, 이러한 신체적 특성이 유전자에 각인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