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육아

양육·훈육

진심감사하는시금치
진심감사하는시금치

자녀랑 대화로써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법은?

10대 자녀랑 대화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것 같더라고요. 사춘기라서 그런지 말수도 줄어들고 방에만 있으려고 하다보니 속상하네요. 자녀랑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고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대화를 시작할 때 어떤 주제를 꺼내야 자연스러울까요? 학교 생활이나 취미 이야기를 하는 게 좋은지도 알고 싶어요. 또, 자녀가 부담스럽지 않게 대화할 수 있는 시간대나 장소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팁도 궁금해요.그리고 자녀와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대처해야 갈등이 덜 생길지 고민 중이에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0대 자녀와의 대화가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엄마로서 느끼는 속상함과 고민이 너무나 공감됩니다. 엄마는 늘 자녀와 더 가까워지고 싶고 아이가 힘들어할 때 곁에서 힘이 되어주고 싶은데 오히려 거리가 멀어지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울 때가 많죠.

    이럴 때는 너무 조급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아이가 말을 아끼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도, 그만큼 스스로를 찾아가는 과정임을 이해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화를 시도할 때도 “요즘 학교 생활 어때?”처럼 정답을 요구하는 질문보다는 “엄마는 네가 좋아하는 게 궁금해”처럼 부담 없이 관심을 표현하는 말이 아이의 마음을 조금씩 열게 해줄 거에요.

    또한 아이와 의견이 다를 때는 엄마의 생각을 강요하기보다는 “네 생각이 그렇구나, 엄마는 이렇게 생각했는데 네 말도 맞는 것 같아”처럼 아이의 입장을 인정해 주는 태도가 관계를 한결 부드럽게 만들어 줄거에요.

    아이가 힘들어할 때는 조언보다 “엄마도 네 나이 때 그런 기분을 느꼈던 적이 있어”라고 공감해 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큰 위로를 받습니다.

    무엇보다 엄마의 따뜻한 시선과 기다림,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이 자녀와의 관계를 조금씩 더 가까워지게 만든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지금처럼 아이와 가까워지고 싶다는 진심이 있다면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이고 아이도 그 마음을 언젠가는 꼭 알아줄 거예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요즘의 사춘기는 과거에 비해 많이 빨라진 편 입니다.

    초등학교 4학년 부터 사춘기가 시작 되어지는데요.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든 것을 아셨다면

    부모님은 아이의 기분과 컨디션을 살피고,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 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아이와 대화를 나눌 때는 현재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아이의 관심사로 이야기를

    나누어 보거나, 하루 중 경험했던 일들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공유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요.

    사춘기 시기는 예민하고 민감함이 크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식사를 하거나 산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학교 생활이나 친구 이야기, 또는 취미나 관심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세요.

    부모님의 이야기 보다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많이 공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0대 자녀와 대화할 땐 강요말고 관심사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다가가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학교생활이나 친구이야기, 좋아하는 음악이나 게임, 요즘 유행하는 것 등 자녀가 편하게 말할 수 있는 주제를 꺼내보세요. 대화는 자녀가 편안해하는 시간대(저녁식사 후나 주말 여유시간)와 공간(차안, 산책중 등)에서 시도하면 부담이 적습니다. 의견이 다를떈 비판 대신 공감과 이해를 먼저 표현해주세요

  • 사춘기에 접어든 10대 자녀와 어떻게 가까워질 수 있는지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사춘기 아이와 대화를 하고 소통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사춘기가 온 아이는 제2차 성징을 경험하게 되면서 점차 성인의 몸으로 변해 갑니다.

    생리적으로는 성적 충동이 커지고 심리적으로는 성인처럼 행동해야 된다는 새로운 압박감이 생깁니다.

    더구나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까지 겹치게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를

    겨울잠을 자러 들어간 곰이라고 생각하고 새봄에 동굴로 나올때까지 기다려주면 어떨까 싶습니다.

    컨디션이 괜찮을 때는 '힘들지?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 등의 응원을 보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뭔가를 해주려고 하면 할수록 아이는 간섭한다고 생각하여 서로간의 갈등과 감정의 골이 깊어질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이 시기를 지나는 아이를 이해하고 공감해준다면 아이도 마음을 열고 대화를 하려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