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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지어새124
차분한지어새12422.01.12

왜 조선시대에는 갓을 쓰고 다녔나요?

사극을 보면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대부분 갓을 쓰고 있더라고요

특별한 사회적이거나 문화적인 이유가 있나요?

단순히 머리카락을 보호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기엔

갓을 되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 같아서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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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육아·아동/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의 갓은 사회적 지위에 따라 갓양태의 넓이가 달랐다고합니다. 옛풍속과 오늘의 풍속을 보면, 큰변화를 실감하게 되는데요 갓은 조선시대에 어른이 된 남자가 머리에 쓰던 의관의 하나로 복식의 갓의 차양에 해당하는 둥글고 넓직한 부분으로 실날처럼 가늘게 떠낸 대올을 엮어 만든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에 따라 갓 양태의 넓이가 달랐다고 하는데요 조선시대에는 갓이 성인의 상징 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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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노준형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갓의 시초는 의외로 삼국시대부터 유래하였다. 경주 금령총에서 출토된 신라 입형백화피모 모자나, 고구려 감신총 벽화에 등장하는 패랭이를 쓴 인물들이나, 원성왕이 꿈에 복두를 벗고 소립을 썼다는 삼국유사의 기록 등, 여러 자료들을 통해 갓의 존재시기와 기원을 추정할 수 있다. 이후 갓은 개화기인 1894년부터 단발령, 중절모 등 서구문화가 정착할 때까지 1,500년 이상 한국 남성들이 즐겨 쓰던 장신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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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예슬 인문·예술/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당연히 모자 본연의 기능인 햇볕, 비바람 등을 가리기 위해 썼지만, 조선 시대의 선비들은 모자가 품위를 드러내는 수단이라 여겼고 ‘의관정제(衣冠整齊)’가 기본예절이었기 때문에 선비들은 날씨에 상관없이 옷매무시를 단정히 하고 갓을 써서 예를 갖추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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