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유선 영양사입니다.
라면마다 영양성분이 대체적으로 다르지만, 라면의 경우 나트륨/탄수화물/지방 함량이 높으며 다른 영양소는 부족한 편이기때문에 세끼니 식사를 대체하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세세히 따져보면 나트륨이 대부분 1500mg을 넘는 경우가 많기에, 세계 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2000mg을 두끼니 정도면 가뿐히 넘기때문에 고혈압, 부종, 신장질환, 소화기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라면을 드시더라도 최대한 스프라도 줄여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라면은 대부분 튀겨서 만드는 '유탕면류'이기에 지방이 많은 것도 있고, 탄수화물의 흡수가 굉장히 빠른편이고, 작은 라면이나 컵라면 등을 제외하면 밥 1공기 이상의 탄수화물이 포함되어있으면서 다른 영양소는 부족하기때문에 체지방 증가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이 또한 다양한 질환에 노출될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고기도 드시고, 계란도 가끔 넣어서 드신다고 하셨지만 가끔 드시는것으로는 단백질 섭취가 굉장히 부족할 수 있어서 꼭 라면을 모든끼니에 드셔야 한다면 매번 단백질도 같이 챙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나트륨이 높은 김치를 더 드시기보다는, 콩나물이나 버섯 미역 등 채소까지 같이 넣어서 식이섬유까지 같이 섭취해주시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건강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점이 분명히 많기에, 좋아하시더라도 라면을 드시는 빈도를 조금씩 낮춰나가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