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한국은 백옥같은 흰 얼굴을 고귀함의 상징으로 여겼으니 고대시절부터 남성, 여성 모두 피부를 희게 하려 노력했습니다.
곡물을 찧어 가구로 만들어 얼굴에 바르는 것은 삼국시대 전부터 있었다고 합니다.
신라시대에는 쌀을 찧어서 만든 가루를 여성들이 얼굴에 발랐는데 비린내가 나는게 흠이었다고 하며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 양 뺨에 동그랗게 볼연지를 그린 여성들을 볼수 있으며 백제는 피부화장을 희고 연하게 하는 것이 유행이었고, 신라는 그보다 화려하고 색감이 있는 화장이 유행이었고, 남자들도 화장을 했습니다.
고려시대에는 처음으로 신분에 따라 화장법이 달라졌으며, 조선시대에 더 두드러졌습니다.
연산군의 경우 어찌 분칠한 것을 참 자색이라 할수 있겠느냐? 옛사람의 시에 분연지로 낯빛을 더럽힐까봐 화장을 지우고 임금을 뵙네 라 하였으니 앞으로 간택할 때는 분칠을 못하게 명하여 그 진위를 가리게 하라 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