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승원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신라는 고구려에서 민간을 통해 불교를 전승했으나 귀족들의 반대로 공인되지 못하다가 527년 법흥왕 시기가 되어서야 불교를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신라의 불교는 법흥왕 때 이차돈의 순교로 공인이 되었으며 왕권과 밀착하여 성행하였습니다. 불교식 왕명을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3대 법흥왕을 시작으로 24대 진흥왕, 25대 진지왕, 26대 진평왕, 27대 선덕여왕, 28대 진덕여왕까지 모두 불교식 왕명을 따른 것인데요. 또한 진흥왕은 황룡사를 건립하고 불교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 시기의 대표적인 승려는 세속 5계와 걸사표를 지은 원광, 황룡사 9층 목탑 건립을 건의한 자장 등이 있습니다. 삼국의 왕은 '왕이 곧 부처'라는 왕즉불 사상을 내세워 왕권을 강화하였습니다. 또한 귀족들은 '전생에 지은 행위의 결과를 현세에서 받는다'는 업설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여 귀족 중심의 신분 질서를 정당했습니다.
출처: 내일에듀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2490395&memberNo=22833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