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소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예전 우리나라 말과 현대의 우리말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선 중세~근대의 국어에는 중국의 성조와 같은 음의 높낮이가 있었습니다. 현대와는 많이 다르게 음의 높낮이가 있었으므로 어색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으십니다.
또한, 사용하는 단어 역시 현대와는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중세의 '어리다'는 현재의 '어리석다'라는 뜻이지요.
더불어 이중모음을 발음하는 방법이 현재와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이중모음 'ㅚ'의 경우 중세 때에는 'ㅗ+ㅣ'(현재의 '오이'와 유사한 발음)로 발음했습니다.
훈민정음은 조선 전기 세종대왕께서 창제하신 것이므로 그 이전에는 한글이 없었지만, 한국어로 의사소통을 했습니다. 과거와 현재의 발음이 다른 것은 한글의 유무 때문(이는 표기 문제)이 아니라 시대에 따른 변화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