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기과 다녀온 후 뭘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마음이 계속 착잡해서 질문 남기네요..
소변 볼 때 따갑고, 성기(귀두 부분은 아닙니다)에 작은 물집이 생겨서 급한대로 근처 비뇨기과에 다녀왔습니다. 소변 볼 때 따가운건 이틀 정도 되었고 오늘 아침에 물집이 생겼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성관계 직후에 따가운 증상이 생겼습니다.
뭔지는 모르겠으나 바늘처럼 뾰족한걸로 물집을 긁어내고 끝 부분이 작은 솔 형태인 막대로 물집 부위를 채취(?)한 후에 소변 검사까지 진행했습니다.
이틀 뒤에 다시 오라는 말과 약국에서는 먹는 약과 에르페시버 크림을 처방 받았습니다.
제가 오늘 받은 진료가 성병 검사를 진행한건지 궁금하고 원래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나요?
그리고 병원에서 이렇게 검사를 받은 거면 거의 성병이라고 확신하면 되는 걸까요.. 아니면 성병이 아닌 경우도 있을까요?ㅠㅠ
헤르페스가 사회적으로 인식이 매우 안 좋다는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어떻게 관리하는게 좋을지 만약 성병이라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영민 의사입니다.
우선 헤르페스의 가능성으로 인하여 걱정이 많이 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질문자님께서 현재 보이고 계신 증상과, 발생 시기 등을 고려해 봤을 때 헤르페스 감염의 가능성을 고려해봐야 할 경우로 보입니다. 다만 성병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예단할 수는 없는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우선 처방받으신 항바이러스 약제를 잘 복용하시면서 경과를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헤르페스 2형에 감염된 경우라도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없앨 수 있습니다. 다만 추후에 면역력이 약해지는 경우에 바이러스의 활성화로 인한 재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피부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경우에는 전파 위험으로 인하여 타인과의 성접촉을 삼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자님의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작성하신 내용을 보면, 병원에서 시행한 진료는 성병 의심에 따른 초기 진단과 검사로 보입니다. 물집을 긁어낸 뒤 채취한 검사는 헤르페스 바이러스 확인을 위한 PCR 검사 또는 배양 검사일 가능성이 높고, 소변 검사는 요도염 관련 검사(임질, 클라미디아 등)를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검사들은 결과가 보통 2~5일 정도 후에 나오는 경우가 많고, 병원 사정에 따라 더 걸릴 수도 있어요. 약 처방과 함께 ‘에르페시버’ 크림을 준 걸 보면, 의사는 단순 포진(헤르페스) 가능성을 높게 본 것으로 보이구요
다만, 증상만으로 확정 진단을 내리는 건 어렵기 때문에, 성병이 아닌 다른 피부질환(마찰로 인한 수포,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 등)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관계를 피하고, 손으로 병변을 만진 후엔 꼭 손 씻기를 실천하세요. 만약 헤르페스 확진이 된다면, 평소 면역력 관리가 중요하고, 증상이 없을 때도 바이러스가 드물게 전파될 수 있으므로 파트너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콘돔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헤르페스 등 감별을 위하여 성병 검사를 진행하였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검사를 나간 이후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시간이 다소 소요될 수 있습니다.
처방 받으신 약물을 보니 항바이러스제 약물인데, 헤르페스를 의심하였을 것으로 사료되는 부분입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성관계를 하지 마시고 처방 받은 약물을 투약하면서 관리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헤르페스 검사를 받으신 것으로 보입니다. 물집 내용물을 채취하여 PCR 검사를 한 것으로 보이고, 받으신 크림 또한 헤르페스에 작용하는 약입니다. 검사 결과는 병원 사정에 따라 다르나 보통 1주일 내로 확인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로서는 임상적으로 가능성이 높지만 검사 결과가 나와야 확진입니다. 비감염성 물집인 경우도 있습니다.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성관계를 절대 금하시고 손으로 물집을 만지지 마세요. 손을 잘 씻으시고 속옷은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로 착용하시며 자주 갈아입는 것이 좋습니다. 처방받은 크림도 지시대로 잘 도포해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헤르페스라면 치료는 가능하나 완치는 어렵고 평생 보균상태가 됩니다. 발병 초기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면 빠른 회복 및 전파 예방이 가능합니다. 면역 저하나 스트레스, 피로 등의 상황에서 잘 재발이 됩니다. 전염력은 증상이 있을 때가 가장 높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면역력 유지 및 재발 패턴 파악이 필요하겠습니다.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우선은 검사 결과를 기다려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