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연관 과학전문가입니다.
흔히 "빌딩풍" 이라 불리는 현상을 말씀하시는거군요.
바람을 포함한 액체와 기체를 통칭하는 유체에서는 "유량"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단위시간동안 흐르는 유체의 체적을 의미하죠. 이는 유체가 흐르는 지역의 단면적과 유체의 속도로 결정됩니다.
빌딩은 비어있는 하늘공간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말인즉슨 유체가 흐르는 지역의 단면적의 일부를 빌딩이 떡하니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그럼 결국 바람이 지나갈 수 있는 길의 면적이 빌딩의 면적만큼 줄어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유량은 단면적과 유체의 속도의 곱이라고 말씀드렸죠?
여기서 유량을 바람이 부는 양이라고 하면
바람이 부는 양은 하늘공간의 단면적과 바람의 속도의 곱이 됩니다. 바람이 부는 양은 빌딩이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일정합니다. 갑자기 무자르듯이 뚝 잘라서 바람의 양이 달라지진 않으니까요.
바람이 부는 양은 일정한데 갑자기 바람이 불 수 있는 면적이 빌딩에 막혀 줄어버렸다? 그만큼 바람의 속도가 커져야 바람의 부는 양이 일정해지겠죠.
결국 빌딩풍은 바람이 부는 면적이 좁아져 바람의 속도가 커지게 되아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를 자세히 알고싶으시다면 "유체역학"을 공부하시면 되지만.. 전공이 아닌 이상 쉽지 않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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