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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
검소한돌꿩128
검소한돌꿩128
22.12.15

습기제거제(실리카겔)에 대해 궁금증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식품에 들어 있는 실리카겔은 비닐류로 포장 되어있는데

어떻게 습기가 제거가 되는건가요

종이나 면? 재질로 되어있는건 수분이 통과 될 수 있으니 가능한데

비닐은 수분 통과가 불가능 하지 않나요?

아니면 특수한 비닐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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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대한거북이239
    위대한거북이239
    22.12.15

    실리카겔은 제습제의 하나로 쓰이고 있습니다.

    실리카겔이 습기를 제거하는 원리는 물이 들어가는 공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특성을 다공성 물질이라고 하는데, 이 공간으로 인해 물을 빨아들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송종민 과학전문가입니다.

    이산화규소(SiO2)가 주성분인 광택이 나는 과립상 다공성 물질. 화학식은 SiO₂·nH₂O. 보통 물유리라고 불리는 규산나트륨 등 규산염의 수용액을 산으로 처리하여 만든다. 수용액 상태에서는 수용액에 미세한 산화규소 입자가 떠있는 겔 형태인데 이걸 건조시키면 액체는 증발하고 산화규소입자만 남는다. 그게 우리가 아는 매끈하고 단단한 실리카 겔이다. 그 증발한 액체가 있던 원래 공간은 텅비게 되어 xerogel이되며 공극률이 높아진다. 유리의 주성분인 산화규소 분자가 초미세 그물모양구조를 이루어 입자 사이에 많은 구멍과 공간이 생긴다. 즉 눈에는 매끈한 유리알 처럼 보이지만 실은 스펀지 처럼 나노 크기의 미세한 구멍이 뻥뻥나있는 구조. 말하자면 초미세 유리 스펀지.


    이 때문에 1그램의 표면적이 약 800m2/g로 테니스 코트의 3배 정도로 매우 넓어 수분이나 작은 분자들을 흡착하는 효과가 뛰어나고 물 등의 용매를 잘 빨아들인다. 넓은 표면으로 공기중의 물분자나 그 외 물질을 흡착하고 입자 사이의 공간에 가두어서 흡습이 가능하다. 물분자가 실리카겔에 흡수되거나 결정수가 되는 게 아니라 단지 입자 표면에 들러붙을 뿐이라 흡착(adsorption)이다. 흡습ㆍ건조제로 사용하기도 하고 화학 실험에서의 흡착제나 특정 물질의 벡터로도 사용된다. 주성분은 유리나 돌가루나 마찬가지인 산화규소라 인체와 잘 반응하지 않아 먹어도 무해하다. 비슷한 물질로 탈취제로 널리 쓰이는 제올라이트나 흡수제로 쓰이는 규조토가 있다. 또한 탄소덩어리인 활성탄은 다공성이라 정수기의 필터로 사용된다.

  • 안녕하세요. 진정현 과학전문가입니다.

    실리카겔 알갱에는 표면적의 6만배에 달하는 빈공간있는 다공성 물질인데 공기중의 수분을 이곳으로 저장합니다.

    그리고 비닐처럼 얅은 막은 공기와 수분이 시간의 차이가 있을 뿐 투과는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