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축농증 수술후 생식기에서 미색 액체가 나오는 이유
자궁 축농증을 수술한지 삼일째가 되었는데
아직 식욕도 없고
누워만 있으려 해요
지금 생식기가 커져 있고 미색 액체가 흘러나오네요
괜찮은가요?
안녕하세요.
자궁축농증은 자궁 내 고름이 차는 질환으로 수술을 통해 감염원을 제거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술 후 며칠간은 생식기에서 미색 또는 약간 혈색이 섞인 삼출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전 자궁 내에 있던 고름이나 염증성 삼출물이 수술 후 자연스럽게 배출되는 증상일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자궁 경부가 열려있던 개방성 자궁축농증의 경우, 수술 전부터 분비물이 있었던 경우라면 수술 후에도 잠시 분비물이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하지만 분비물이 계속 많아지거나, 색이 짙어지고 냄새가 심해지며, 생식기 부종이 심해지고, 심한 복통 등이 동반된다면 감염과 같은 추가적인 합병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수술 후 회복이 원활하다면 삼출물은 점차 줄고, 식욕과 활동성도 서서히 회복될 것입니다.
반대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악화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내원하세요.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자궁 축농증 수술(특히 농양 절개 배농 또는 복강경 수술) 후 3일째에 생식기에서 미색의 액체가 나오는 것은 일정 부분 회복 과정의 일부일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염증성 고름이 자궁에 고이는 상태인데, 수술 후에는 고여 있던 농양이 완전히 배출되지 않았거나, 잔여 분비물이 일정 기간 자연 배출되기도 해요
미색 또는 연한 황색의 액체가 냄새가 심하지 않고, 아이가 심하게 아파하지 않는다면 정상 회복 범주 내 분비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직후 2~3일 동안은 항상 감염이나 재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하지만 주의해야 할 징후도 있습니다. 악취가 나는 분비물, 점점 양이 많아지거나 피가 섞여 있는 경우, 열이 동반되거나 복통이 심해지는 경우, 또는 생식기 주변이 붓고 통증이 증가하는 경우는 이차 감염이나 배농이 불완전한 상태일 수 있어 즉시 병원에 연락하거나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나이가 어리고(9세) 아직 생식기 구조가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분비물에 대한 민감한 반응이 필요합니다. 아동은 통증이나 불편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식욕 저하와 무기력도 회복 지연 또는 감염의 간접 신호일 수 있어요
현재처럼 식욕이 없고 계속 누워 있으려는 상태가 수술 직후 회복의 일시적인 반응일 수도 있지만, 활력이 회복되지 않고 분비물이 계속 증가하거나 생식기 주위 불편감이 지속된다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수술을 집도한 병원 또는 소아부인과 진료를 다시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소아는 회복 속도와 감염 반응이 성인과 다르므로, 작은 변화도 전문의가 직접 확인해주는 것이 좋을 듯 해요
부모님이 아이의 배를 눌렀을 때 통증 반응이나 발열, 냄새 유무 등을 체크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