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가정용 냉장고는 5도 내외이고 냉동고도 보통 영하 10~20도 정도의 온도입니다.
이 정도의 온도에서 활동할 수 있는 세균은 많습니다.
냉동고에서 세균이 얼어 파괴될 것 같지만 많은 세균은 활동이 느려질 뿐 여전히 생존하여 활동할 수 있습니다.
(물질대사나 세포 분열이 느려져 증식이 억제될 뿐 여전히 살아있음)
그리고 이 경우 다시 상온으로 돌아오면 활발히 활동하고 순식간에 증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냉동식품을 해동 후 재냉동을 하지 말라고 적혀있 이유는 해동하면서 세균이 다시 증식하고 이를 그대로 냉동하면 늘어난 세균을 그대로 가지고 냉동하여 식품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험실에는 주로 영하 80도 정도로 유지되는 딥프리저(초저온냉동고)를 이용하여 세균을 보관합니다.
이 경우 해동하여 배양하면 세균이 다시 깨어나 증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