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CT, 전신뼈검사 시 임산부 보호자 피폭 여부
안녕하세요. 어머니가 유방암에 걸려서 각종 검사 및 수술이 있을때 마다 딸인 제가 보호자 역할로 동행했었는데요.
그 당시 제가 임신초기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MRI, CT, 피검사 등등 여러 검사를 했는데 그 중 전신뼈검사와 PET-CT가 방사성물질을 환자 몸에 주입하고 그 물질로 인해 밀접 접촉한 보호자도 피폭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 핵의학검사실에 문의한 결과 PET-CT는 7mCi를 주입하였다고 합니다.
뼈스캔검사는 안내서에 정맥주사라고 적혀있는데 병원에 문의해보니 PET-CT와 핵종이 다르며 20mCi ~ 25mCi 주입하였다고 합니다.
PET-CT는 한시간정도 격리 후 접촉한거라 그나마 위안을 얻고있었는데 뼈스캔검사는 주입 후 하루종일 같이 있었던 점이 너무 걱정됩니다.
현재 태아는 24주 5일차로 건강하게 잘자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 안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어떡하지 라는 불안감이 올라오고 있어서 전문가의 의견을 묻고자 질문드려봅니다.
보호자 현재 임신 24주 5일차 / 출산예정일 24년 8월 2일
11월 17일 전신뼈검사
- 보호자 임신 2~3주차
- 환자 정맥주사 후 3~4시간 대기하면서 밀접 접촉(팔짱, 어깨동무)하고 검사 후 같이 1박함.
11월 28일 PET-CT
- 보호자 임신 4주차
- 방사성동위원소 7큐리 주입. 환자 검사실 들어간후 1시간 ~ 1시간 20분 정도 후부터 3시간 정도 함께 있었음.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전신뼈검사와 PET-CT는 방사성의약품을 사용하는 검사로, 환자뿐 아니라 밀접 접촉한 보호자도 방사선 피폭의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임신 초기에는 태아가 방사선에 매우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신뼈검사 시 주입한 20~25mCi의 방사능은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검사 당시 임신 사실을 알지 못했기에 불가피한 상황이었겠지만, 장시간 밀접 접촉으로 인해 상당한 피폭이 우려됩니다.
PET-CT의 경우 7mCi 주입 후 1시간 이상 격리 후 접촉하였기에 상대적으로 위험도는 낮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역시 완전히 안전하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태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방사선 피폭이 태아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매우 복잡하고 개인차가 크므로, 정확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전문적인 평가와 관리를 위해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을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방사선 피폭 정도와 위험도를 평가하고, 고위험 임신에 준하는 면밀한 산전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유전학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출생 후 아기의 건강 관리에 대해서도 조언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규칙적인 산전 진찰, 균형 잡힌 영양 섭취,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합니다. 의료진과 긴밀히 상의하며 임신과 출산을 잘 관리해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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