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숩숩숩
숩숩숩

땀은 원래 냄새가 있나요 ? 아니면 땀이 분비되고서 피부 위에서 냄새가 만들어지는건가요 ??

안녕하세요 :)

여름철이라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땀의 경우 원래부터 냄새가 있는건가요 ? 아니면 땀이 분비 된 이후에 피부 위에서 냄새가 만들어지는 원리인지 궁금합니다 !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땀은 본래 무색무취의 성질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땀이 주로 물(H₂O), 염화나트륨(NaCl), 그리고 소량의 전해질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땀이 피부 표면에 분비된 후, 특유의 냄새가 발생하는 이유는 주로 피부 상주균(Resident Skin Microbiota)과의 상호작용에서 기인합니다.
    인체에는 두 가지 주요한 땀샘이 존재하는데, 이들은 각각 에크린 땀샘(Eccrine Glands)과 아포크린 땀샘(Apocrine Glands)으로 분류됩니다. 에크린 땀샘은 체온 조절을 주 기능으로 하며, 신체 전반에 걸쳐 분포합니다. 이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주로 물과 연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본질적으로 냄새가 없습니다.
    반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사타구니, 유방과 같은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지방산과 단백질이 포함된 농도가 높은 땀을 분비합니다. 아포크린 땀 자체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 표면에 존재하는 미생물들이 이 땀의 성분을 분해하면서 다양한 화합물이 생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지방산과 단백질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며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Volatile Organic Compounds)이 생성되는데, 이는 땀 냄새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특히, 프로피온박테리움(P. acnes)와 같은 세균은 파로크린 땀샘에서 분비된 지방산을 분해하여 프로피온산(C₃H₆O₂)을 생성합니다. 이 화합물은 땀 냄새의 강력한 기여자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일부 세균은 암모니아(NH₃)나 메틸화된 화합물을 생성하여 독특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땀은 99%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원래 그 자체로는 냄새가 없지만, 피부에 있는 세균과 만나면 냄새가 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는 에크린샘(일반적 땀샘)과 아포크린샘이라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는데요, 날씨가 덥거나 운동을 할 때 나는 땀은 체온 조절을 위해 에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땀입니다. 에크린샘은 전신에 퍼져 있는 일반적인 땀샘으로 주로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이마에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반면 긴장을 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는 땀은 아포크린샘에서 나옵니다. 아포크린샘은 대부분 겨드랑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아포크린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이 무색 무균인 상태로 나와 세균의 감염으로 지방산과 암모니아로 분해되어 분해되어 냄새가 발생되는 것입니다.

    1명 평가
  • 땀 자체는 원래 냄새가 없습니다. 땀은 주로 물과 소량의 염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무색무취죠.

    하지만, 땀이 피부 표면에 머물면서 세균과 만나 화학 반응을 일으켜 땀냄새가 발생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발 등 습하고 따뜻한 부위에 있는 아포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은 단백질과 지방 성분이 많아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이 세균들이 땀 속의 유기물을 분해하면서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땀냄새는 아포크린 땀샘의 발달 정도나 세균의 종류에 따라 땀 냄새의 강도가 달라질 수 있고, 매운 음식이나 맵고 짠 음식, 기름진 음식, 술, 담배 등이 땀 냄새를 더욱 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는 땀 분비를 촉진하고, 땀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의 생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운동 후에는 땀 분비량이 많아져 땀 냄새가 더욱 심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시 요약해 말씀드리면 땀 자체는 냄새가 없지만, 땀이 피부 표면에서 세균과 만나 화학 반응을 일으켜 냄새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 땀 자체는 원래 냄새가 없습니다. 하지만 땀이 피부에 분비된 후, 피부에 있는 세균이 땀 속의 성분을 분해하면서 냄새가 발생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같은 부위에서 냄새가 더 심해지는 이유는 이 부위에 땀이 많이 분비되고, 세균이 많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무열 수의사입니다.

    아포크린샘, 에크린샘에서 나는 땀 모두 그 자체로는 무취입니다. 다만, 땀은 그 자체가 수분인데다가 단백질을 포함한 유기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더운 날씨에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 많이 분비되지요. 고온,다습,고영양은 미생물이 굉장히 좋아하는 삼박자 조건입니다. 동물과 사람의 몸에는 특별히 질환이 없더라도 모낭충이나 포도모양 구균 등 다양한 미생물이 잔존하고 있는데, 이 미생물은 사람의 땀과 각질을 먹고 소화를 시킨 뒤 생물인 만큼 섭취한 소화산물을 배출하는데, 이 소화산물은 독특한 향을 띱니다. 이 냄새가 소위 말하는 땀냄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