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찬우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가 한국을 병탄한 가장 중요한 동기 중의 하나는 경제적인 것이었습니다. 즉 한국을 병합함으로써 일본의 자본주의 발달에 필요한 식량, 원료 및 노동력 등을 식민지 조선으로부터 값싸게 공급받는 대신 일본의 공산품을 조선시장에 팔아 이익을 취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제의 식민정책은 철두철미 이러한 식민모국의 이익에 맞추어 계획되고 강행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일제 총독부가 한국에서 추진한 1910년대의 토지조사사업, 1920년대의 ‘조선미증식계획’ 및 1930년대의 군수공업육성 등 일련의 경제개발사업을 통해 나타난 외형적 경제 ‘발전’은 모두 일본인의 복리증진을 도모하는 것이었지 한국인을 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일제의 가혹한 착취정책으로 인하여 대다수의 한국민은 빈곤하게되어 유사이래 보기 드문 경제적 고통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따라서 일제 식민통치하에서 한국경제가 근대화 되었다는 일부 학자들의 견해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일제총독부의 경제정책이 장기적으로 한국의 경제근대화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거시적으로 볼 때, 일제식민통치는 해방후 한국의 경제발전에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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