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하루에 잠을 두 번에 나눠 자는 형태를 이(2)상수면이라고 합니다. 크게 두 종류로 나뉘는데 밤에 적게 자고 부족한 잠을 낮에 보충하거나 밤에 잠을 2번에 나눠 자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특히 불규칙하게 일하는 사람, 매일 근무일정이 바뀌는 교대근무자나 프리랜서는 만성적으로 잠을 적게 자 수면부족인 경우가 많은데 두 번에 나눠 잠을 자면 일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고 밤에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수면의 장점은 일단 낮의 졸음과 피로를 낮춰준다는 데 있습다. 20분 이하로 짧게 낮잠을 취할 경우 효과가 최대 3시간 정도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있습니다. 또 매일 시간을 정해놓고 정기적으로 30분 내외의 낮잠을 자면 인지력·주의력·집중력이 높아져 불필요한 카페인이나 각성제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만 있진 않습니다. 먼저 첫잠을 지나치게 많이 자면 두 번째 잠이 짧아질 수밖에 없고 중간에 깨서 스마트폰같이 블루라이트를 방출하는 전자기기를 사용하면 잠을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또 첫잠을 자 피로가 해소돼도 깼을 때 사회생활로 생기는 걱정·스트레스·불안 등으로 두 번째 잠을 못 자 수면부족이 생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