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신소설은 고전소설에서 근현대소설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소설로 고전소설의 형식을 타파한 새로움이 있다고 해서 신소설이라고 명명하였습니다. 근현대소설로 넘어가는 시발점이 되었다고 볼 수는 있습니다. 구어체를 사용하여 언문일치를 추구했고, 소설의 허구성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주제들도 자유독립, 신교육, 자유결혼, 계급타파 등 구체적으로 나타내었다는 의의가 있습니다.
신소설 후기에는 부녀자들을 상대로 한 대중적 독서물로 변질되어 고대소설의 형식인 우연을 통한 사건전개, 선악의 평면적 대립, 흥미위주의 사건 설정 등이 주로 쓰여 새로움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실 일본을 맹목적인 개화의 표본으로 세웠다는 점에서도 문제제기 할 수 있습니다. 무조건 우리보다 먼저 개화했다는 이유로 일본을 따르는 것이 개화의 전부인 양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는 오류가 제기되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