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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리건은 어떤 역사적 배경이나 이유로 만들어진 조직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훌리건은 무슨 조직같은게 아니라 난동부리는 스포츠 팬을 뜻하는 단어입니다원래 은어라서 정확한 어원은 알수가 없고3가지정도 설이 있는데1훌리스 갱(Hooley’s gang)이 와전되면서 생겨났다는 설2 악명 높았던 훌리핸(Houlihan) 가문에서 유래되었다는 설3동유럽의 비슷한 단어가 영국으로 유입된 외래어라는 설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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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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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 멸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강감찬 시기는 고려의 전성기 입니다망했을때의 고려는 강감찬 있을 때의 고려랑은 전혀 다른 나라에요말기의 고려는 권문세족이라는 귀족들이 나라를 장악해서왕도 지들 맘대로 갈아치워 버렸고종교쪽으론 불교가 완전 타락해서 깡패 양아치처럼 백성들 돈 뜯어서 먹고 살았으며이성계 같은 뛰어난 장수들은 반란 일으킬거 같다고 변방에서 죽을때 까지 굴렸습니다.그러다가 이성계가 못참고 진짜 반란해서 성공해가지고 태종이 되어 조선을 세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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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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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과 유교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다른 종교에 관해 어느정도 아신다면유교의 여러 종파중 하나가 성리학이라고 이해하시면 될거 같습니다종교에 관해 잘 모르신다면공자의 말씀을 따르는 유교라는 큰 틀은 성명학이던 성리학이던 다 같은데말씀의 해석방식에 따라 달라지는 겁니다.고대 유교는 분서갱유라던가 문화대혁명 같은 기록말살정책이 여러번 있었기 때문에 확실하지 않지만일단 공자님 살아있던 시절의 유교는 "주나라" 라는 엄청 좋았던 나라를 재현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후에도 성악설로 대표되는 순자의 해석이 주류로 있었는데 이 시기를 선진 유학 이라고 합니다분서갱유후에 훈고학 이라는, 연구고 뭐고 일단 박살난 경전들 복원부터 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했습니다.그 후 삼국지 시기때부턴 기록이 좀 남아있는데동탁같은 자들이 날뛰면서 유학의 가치에 대한 의문이 생겨나자, 노자나 장자 같은 도가사상을 흡수하고청의사상(청빈함을 중요시) 중앙집권 저항, 허례허식의 탈피 같은 특징을 가진 현학이 정립됩니다이 현학에서 발전된 것이 바로 성리학으로성리학은 "리"라는 절대 진리 같은게 있다고 생각 했는데 현실이 리를 잘 따르지 못하는 이유를각각 물체마다 발현방식= '기'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또한, 한때 무시당했던 맹자 계열의 사상을 되살려 좀더 엄격한 규칙을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구요주희라는 사람이 성리학을 완성했다고 주자학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현재에 전해지는 유교의 대부분은 이때의 물건들이죠하지만 이런 성리학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자기들 만의 세상에 빠지기 시작했고그래서 도움도 안되는 이론적인 연구는 때려 치고 실천이나 하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왕수인이라는 명나라의 학자로, 그의 호인 양명을 따서 양명학이 만들어 졌습니다.중국에서는 꽤나 유행했고, 한국에서도 강화학파라고 해서 학파 하나쯤은 있었지만개인적인 실천에 너무 치중하다 둘로 분열해서 싸우다 비교적 금방 망해버렸습니다그후 명말청초에 고증학 이라고, 다시 정치나 사회전체 같은 큰 그림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학파가 나왔고청나라 말기에 서구 열강의 침략에 대응하기 위한 사회개혁파인 공양학이 등장했는데이 둘이 생겼을땐 이미 중화사상이 망할때 쯤이라서 다른나라까지 영향을 주지 못했고문화혁명때 기록이 박살나서 한국에선 별로 연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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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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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선 엄마성과 아빠성을 둘다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남미에는 스페인과 포르투칼같은 서유럽의 식민지가 많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같은 스페인 식민지였던 필리핀에도 비슷한 작명법이 있죠영어권에서도 미들네임으로 엄마의 성을 쓰는 경우가 있기도 하구요서유럽에선 이름을 이름1 + 이름2 + 성1 + 성2 이런 식으로 만드는데보통 아빠의 성1과 엄마의 성1을 자기 성으로 씁니다. 둘중 누가 성1 되는지는 지역마다 다르구요왜 이렇게 되었는지는 본인들도 잘 모르더군요....그냥 오랜 전통이라서 따른다고 합니다성을 최대한 많이 남겨서 역사를 증명하기 VS 이름 너무 길면 불편하니까 줄여쓰기의 밸런스 게임은 세계 어디에나 있었고, 그냥 몇가지 우연을 거쳐서 어느 지역에선 직계성 하나만 남기고어느 지역에선 성 여러개 최대한 남기는 식으로 정해진 겁니다아랍권에선 이름을 "CC의 딸인 BB의 아들인 AA" 이런 식으로 짓기도 해서한사람 이름만으로도 그가족의 이름 대부분을 알수 있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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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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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는 영양재로 무엇을 챙겨 먹었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당연히 영양제를 따로 챙겨먹진 않았고애초에 영양소 같은 개념조차 없었기 때문에그냥 고기랑 채소 균형있게 먹어야 한다고 경험적으로 판단했습니다몸에 문제 생기면 증상에 따라 어의(왕 담장 한의사)랑 내명부에서 식단을 조절 했는데한의학도 경험적인 자료의 축적 이기 때문에영양소가 뭔진 모르지만 특정 영양소 결핍되서 일어난 증상은 뭐를 먹으면 낫는지 정도는 알수 있어서부족한 영양소 보충을 "운좋으면" 할 수 있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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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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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한국어는 신라어로부터 이어진게 맞나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아니요 지금 쓰는 언어는 신라어가 아니라 한국어입니다제레미 다이아몬드가 하는 말은"아메바가 진화해서 인간이 되었다" 랑 같은 말인 거에요신라는 한반도에 있던 나라고, 최초로 한반도를 점령한 나라이기 때문에신라언어가 그 지역에 매우 강하게 남아있었고그게 변형,발전되서 고려어, 조선어, 한국어 순서로 생겨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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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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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서도 와인을 만들어 마신게 사실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과일로 술만들어 먹는건 매우 흔한 일이에요.그리고 이미 삼국시대때 포도가 한반도에 전파되었기 때문에포도로도 술만들어 먹는 사람 많았습니다물론 서양식 오크나무통 발효법을 쓴건 아닙니다. 오크품종 자체가 없으니까요동양에 전파된 포도품종인 캠밸은 당도가 약한 편이라서자기 혼자선 발효가 안되고 설탕이던 뭐던 넣어서 당분을 추가해야 했어요그리고 당시 설탕은 약재 취급 받을 정도로 귀했기 때문에대부분은 쌀로 술 빚을때 포도주를 조금 첨가하는 식이었죠정리하자면,그냥 술에 포도 들어간걸 다 와인이라고 한다면 옛날부터 있었던 거고포도 100%인 술만 와인이라고 한다면, 개발된적 없거나 있었어도 개인적인 사치 정도라서 기록이 안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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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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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석봉은 명필가로 유명했는데, 결국 명필가는 어떤 일을 한 사람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한석봉은 기록상 그냥 글씨"만" 잘쓰는 사람이었던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문장력까지 뛰어났다면 애초에 과거시험에서 고작 32위로 끝날리도 없고그 후에도 진급을 못하고 사자관이라는, 서기 비슷한 직위에서 머무르기만 할리가 없죠.심지어 실력도 모자란데 성격도 별로였단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글씨 하나는 진짜 끝장나게 잘 써서 해외에서도 글씨좀 써달라고할 정도 였기 때문에각종 건물의 현판을 담당 하거나 중국 파견때 무조건 한석봉의 글을 들고가거나임진왜란때도 중국 관리 접대용 필사본을 만들거나하는 등의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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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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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물리에 라는 직업은 어떻게 생겨나게 된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소 믈 리에Sommelier 는 프랑스어가 맞습니다. 1316년 프랑스의 한 영주가 주류 보관과 관리를 담당하는 에셩송(L'echanson 술따르는 자 라는 뜻)이란 직업을 만들었다 라는 기록이 소믈레에 비슷한 최초의 기록이며그 당시 술컬렉션 자랑하는게 귀족 사이에 유행해서 전문 직업이 생긴 것이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그리고 시간이 흘러 17세기에 최초로 소믈리에라는 단어 가 등장하는데 Bete de Somme(짐을 나르는 동물, 즉 식료품을 옮기는 것)=>Somme(식품을 나르는 목동)=>Sommelier(식품관리 담당자) 이런 과정으로 생긴 단어로 추측되고 있습니다당시의 소믈리에는 연회같은 행사에서 술을 포함한 식료품 전체를 담당하는 자리였지만점점 역할이 세분화 되면서 현재에는 레스토랑의 포도주 전문가가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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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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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의 배와 같은 철학적 역설에 대해 더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서호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사고실험을 찾으시는거 같습니다. 예시를 아래에 몇개 적어두겠구요기무라 료코의 어떻게 사고할 것인가라는 책을 읽어보시면 재밌을 거 같으니 추천드립니다제논의 역설= 거북과 아킬레우스아킬레우스가 100m 가는 동안 거북이 10m을 가고 있다. 거북이 아킬레우스 보다 100m 앞에 있을 때, 아킬레우스가 거북을 따라잡기 위해 100m 전진하는 동안 거북은 10m를 나아가서 따라잡지 못한다.아킬레우스가 다시 10M를 단가면 거북은 1M를 전진할 것이다.이것이 계속 반복되어서 아킬레우스는 거북을 잡을 수 없다. 이것은 참인가 거짓인가?트롤리 딜레마브레이크가 고장난 기차의 선로에 5명이 쓰러져 있다.'너'는 기차의 방향을 바꾸는 스위치를 가지고 있지만그렇게 바꾼 방향에도 한명이 쓰러져 있다.이 상황에서 '너'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통속의 뇌-> 볼츠만 두뇌통속의 뇌: 현실을 완벽하게 재현할수 있는 엄청난 VR 이 있다고 생각해보자그렇다면 현실과 VR 차이는 뭔가?내가 지금 느끼는 현실이 그런식의 VR의 일종이 아니라는 보장은 있는가?볼츠만 두뇌: 쌍생성과 쌍소멸은 언제 어디서나 일어나기 때문에허공에서 두뇌가 나올 가능성돈 언제 어디서나 있다.그리고 그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나 또한 그냥 우연히 환상을 느끼도록 생겨난 두뇌일 수 있다는 것이다중국어방, 철학적 좀비중국어방: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A가 중국어로 적힌 질문지와 답변지를 들고 방에 들어간다.방에는 중국어 테스트가 있고, A는 중국어를 전혀 모르면서 그냥 그림맞추는 식으로답변을 적고 나간다.A는 중국어 시험을 잘 치룬 것이라고 할 수 있는가?철학적 좀비: 보통 사람과 완전히 똑같아 보이는 좀비가 있다. 상처가 나면 피가 나오고말을 걸면 답변도 잘하고, 잠자고 일어나서 일하다 잠에드는 평범한 일상을 잘 지내고 있다심지어 유전자 단위로 검사해도 인간이라고 나온다하지만 이 좀비는 생각을 전혀 못하며, 평범해 보이는 행동이 모두 반사작용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이 좀비는 사람으로써 인정할 수 있는 존재인가?세명의 총잡이, 죄수의 딜레마세명의 총잡이: 총잡이 1,2,3이 결투를 벌였다1은 100%명중률의 명사수고 2는 70%, 3은 30% 정도의 명중률을 가지고 있다.서로 상대의 실력을 매우 잘 알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못하는 사람 부터 총을 쏘기로 했다내가 3이라면 어떻게 행동해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죄수의 딜레마: 두명의 죄수가 각자 따로 갇혀 있다.둘다 침묵한다면 징역 1년 정도로 끝나겠지만, 나만 상대를 고발한다면 상대방만 10년동안 갇힐 것이다만약 둘다 상대를 고발한다면 둘다 3년형을 선고 받는다죄수는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카르네아데스, 프랭크퍼트식 사례카르네아데스의 판자: 배가 난파되었고 나는 딱 한사람만 겨우 탈 수 있는 작은 판자에 올라 살아남았다.그런데 저 멀리서 다른 사람이 내 판자를 향해 해엄치고 있다. 저사람이 다가오면 아마 판자가 가라앉아둘다 죽을 것이다. 나는 남자를 방해해서 살아남았다. 나는 무죄인가?유죄인가?프랭크퍼트식 사례: 어느 과학자가 라이벌을 죽여달라는 살인청부 의뢰를 한다.암살자가 저격을 준비하는 동안, 불안해진 과학자가 찾아와서 암살자에게 무조건 암살하라는 세뇌를 건다,그리고 암살자는 양심이 없는 실력자라서 세뇌랑 상관 없이 암살에 성공했다.이 살인 사건에서 과학자와 암살자 중에서 어느쪽의 책임이 더 클까?차고의 용: 자기 차고에 용이 산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하지만 투명 용이라서 눈에도 안보이고, 하늘을 날수 있어서 자국 하나 남지 않으며자외선 감지기 같은 첨단 기계도 안통하는 존재라서 그 무엇으로도 알아 차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용은 실제로 있는 것인가? 실제로 있다고 해도, 어차피 못알아 차리는데 없는거랑 뭐가 다를까?가바가이!: 나는 우연히 전혀 모르는 말을 쓰는 외국인과 만났다!외국인이 눈앞을 지나가는 토끼를 보고 소리쳤다 "가바가이!"가바가이의 뜻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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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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