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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해는 왜 멸망 해는지 나왓나요?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선왕 사후 약 100여 년간에 걸친 발해 역사는 뚜렷한 기록이 없으며 요사의 기록을 고려하면 수도 급습설이 유력합니다.916년 거란의 야율아보기는 부족을 통일하고 대거란국을 건국, 이후 발해와 거란은 요충지인 요동을 두고 10년간 쟁탈전을 벌이게 되고 결국 발해가 소모전에서 패합니다.요동을 잃은 발해에선 당시 고구려인과 동맹 관계였던 말갈이 이탈, 10년간 공방전으로 요동을 빼앗겼지만 발해는 924년 5월 요동을 공격해 탈환한 후 거란인을 포로로 잡았고 925년 4월 요군은 발해의 신주를 먼저 공격해 요동 방어선으로 군사를 몰리게 만들었고 이는 12월까지 계속됩니다.요는 발해가 요동에 방어선을 다진 걸 틈타 발해와의 무력로인 거란도를 통해 기습 공격, 부여부를 3일만에 함락한 후 발해의 혼란을 틈타 요의 군대는 수도 홀한성으로 직진해 함락시켰습니다.발해와 요의 전쟁은 20년 가까이 진행, 요동 지역을 둘러싼 전투는 요의 승리로 일단락되고 발해는 요동 지역의 전략적 이점을 상실하면서 경제, 군사상으로 큰 타격을 입게 됩니다.비록 요동지역을 상실했으나 아직 요에 충분히 대응할수 있는 국가였는데 919년 요동을 병합한 요의 침입을 격파하고 924년 5월 발해가 거란의 요주를 공격해서 함락시킨 후 거란인을 포로로 잡아 온 것은 발해의 군사력이 건재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당시 국제적 환경은 몽골 초원의 위구르 제국의 해체, 토번 제국의 붕괴, 중원의 당나라의 몰락과 오대십국시대, 한반도가 후삼국으로 분열된 혼란기로, 이런 가운데 대인선은 군사적인 대응 뿐 아니라 외교적으로 적절히 요를 견제했는데 주변 국가와 결속을 맺어 요의 침략에 대비했습니다.그러나 요사 본기에 이심 이라는 표현대로 924년 여름을 기점으로 발해에 내부 문제가 발생, 발해가 멸망 전부터 고려로 망명하는 발해인이 장군 등 관직에 있는 사람들이 귀화한것으로, 발해의 이런 내부적 상황을 파악한 요나라는 20여년간의 전쟁 경험으로 발해의 방어 체계를 무력화시킬수있는 전술을 계획했습니다.즉 요동 방어선을 우회해 공격해 수도를 함락시키는 것으로 발해 유민들의 저항인 발해 부흥운동은 1116년까지 이어지나 모두 실패, 발해의 후예임을 칭하며 건국한 나라는 후발해, 정안국, 흥료귝, 대발해국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요나라와 금나라에 의해 병합됩니다.

학문 / 역사

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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