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얼굴 사마귀를 제거해도 검은 점이 남아있는 경우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사마귀는 피부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며 표피 깊숙한 부위까지 침투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레이저나 냉동치료로 겉을 제거했지만 바닥 바이러스 감염세포가 남아있다면 검은 점처럼 보이거나 다시 자라날 수 있습니다. 특히 점막에 가까운 부위나 눈가, 코 주변 사마귀는 한 번에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꼭 뿌리가 아닐 수도 있는데, 치료 이후 모세혈관 파편이 검은 점처럼 남기도 하며 레이저 이후에 나타나는 색소침착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피부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검은 점이 점점 커지거나 다시 튀어나오거나, 표면이 거친 경우 재발한 사마귀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색만 남아있고 크기 변화가 없으며 표면이 매끄럽다면 색소침착 가능성이 있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모야모야병은 결국 언젠간 뇌출혈 터지는건가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모야모야병은 내경동맥 말단이 점차 협착 또는 폐쇄되며 그 주변으로 작고 가느다란 혈관이 만들어지는 병으로, 혈관조영술을 했을 때 혈관이 뿌옇게 보이는 모습 때문에 모야모야라고 불립니다. 증상 유형은 2가지로 나뉘는데 소아의 경우 주로 허혈형으로 나타나고 성인의 경우 출혈형으로 나타납니다. 모야모야가 있더라도 모두 출혈형으로 진행되지는 않으며 허혈형만 겪다가 안정되는 경우도 많습니다.폐쇄된 주요 혈관을 보완하려고 만든 보조혈관은 매우 얇고 약해서 이 혈관이 고혈압이나 과도한 혈류 증가, 혈관 벽 약화 등의 원인으로 파열되면 뇌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스트레스나 무리한 운동, 흡연, 혈압 상승이 유발 요인이 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수십 년간 아무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기도 하나, 한 번 출혈형으로 발현된 환자의 경우 재출혈 위험이 높아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Q. Std12종 검사 여자 생리끝나고 3일뒤해도 괜찮나요?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생리 종료 3일 이후 검사하셔도 괜찮습니다. 세균성 질염 치료 이후 재검은 생리혈이나 약물이 없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HPV 검사의 목적은 치료가 아니고 고위험군 여부를 미리 확인하여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함입니다. HPV 고위험군 감염자의 경우 자궁경부암 발생 고위험군이므로, 이를 조기발견하여 조기치료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현재 자궁경부암 검진 연령은 만 20세 이상부터입니다. 국가검진 일정에 맞춰 검사를 받으시는 것이 좋고 STD 균검사를 받으러 갈 때 HPV DNA 검사도 함께 시행하면 자궁경부암 검사 결과를 더 정확히 해석할 수 있습니다. 가다실 4가 접종은 HPV 6, 11, 16, 18형을 예방하는데 그 외 형에 대해서 감염 자체를 100% 막지는 못합니다. 또 이미 노출된 유형에 대해서는 예방이 불가합니다. 백신을 맞았더라도 정기적인 HPV 및 자궁경부암 검진이 중요합니다.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