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늘 물속에있는 잉어를 보았는데요. 잉어가 무얼 먹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잉어는 잡식성 물고기로, 매우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먹습니다. 자연 상태에서는 주로 수중 식물, 조류(물속의 미세한 식물), 곤충 유충, 작은 갑각류, 물속에 가라앉은 유기물 등을 먹고 삽니다. 바닥을 뒤지며 진흙 속에 있는 작은 생물이나 먹이를 찾아 먹는 습성이 있어, 연못이나 강바닥의 유기물을 섭취하는 데 능숙합니다.사육 환경에서는 어분(물고기용 사료), 빵조각, 채소류, 곡류, 삶은 옥수수나 감자 같은 부드러운 음식도 먹습니다. 특히 사람 손에서 먹이를 받아먹는 데 익숙해질 수 있어서, 관상용 잉어(코이)의 경우 사람 손에 익숙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잉어는 먹이에 대해 까다롭지 않고, 환경에 따라 적응력이 뛰어난 편이라 먹이가 풍부한 곳에서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먹이를 주면 수질 오염이 생길 수 있으므로, 사육 시에는 적절한 양과 균형 잡힌 먹이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물고기는 왜 그런것을 가졌을까요?
안녕하세요. 바다와 민물을 오가는 물고기, 예를 들어 연어처럼 회유성 어종들은 진화 과정에서 독특한 생존 전략을 발전시킨 결과입니다. 이들이 바다와 민물을 오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생존과 번식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연어는 바다에서 성장을 마치고 번식을 위해 민물로 돌아오는데, 이는 민물이 바다보다 상대적으로 포식자가 적고, 알이 안전하게 부화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민물의 강이나 시냇물은 산소가 풍부하고 유속이 있어 알이 부패하지 않고 잘 자랄 수 있으며, 유생(치어)들도 은신처를 찾기 쉬워 살아남을 확률이 높습니다. 반면, 바다는 먹이가 풍부하고 넓은 공간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어린 시절을 보내기에 적합하지 않지만 성체가 성장하기엔 이상적인 환경입니다.즉, 연어는 민물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충분히 성장한 후, 번식과 유전자의 전달을 위해 다시 민물로 돌아오는 방식으로 양쪽 환경의 장점을 모두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생활 방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자연선택을 통해 적응해온 결과로, 결과적으로 개체의 생존률과 다음 세대의 번식 성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유전자 검사는 본인 등 당사자들이 신청하는 게 맞는 것이고, 시험기관도 본인확인후 해야하는 것 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유전자 검사는 민감한 개인정보를 다루는 절차이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본인 또는 법적 대리인의 동의 없이는 검사 의뢰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는 기관은 검사 대상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동의를 받은 후에만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방송 드라마에서처럼 남의 머리카락이나 칫솔 등을 몰래 가져가 유전자 검사를 의뢰하는 장면은 현실에서는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행위입니다. 이런 방식은 개인정보 보호법,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할 소지가 있으며, 특히 상대방의 동의 없이 유전자 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용하는 것은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관계 확인이나 친자 확인과 같은 민감한 검사일수록 법적 절차가 엄격하게 요구되며, 대부분의 정식 검사기관에서는 검사 전 신분증 확인과 동의서 작성을 반드시 진행합니다. 즉, 유전자 검사는 단순히 시료만 있다고 해서 아무나 의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검사 대상자의 자발적인 동의와 신원 확인이 필수입니다. 따라서 유전자 검사는 당사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법적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가능하며, 드라마에서처럼 몰래 시료를 가져가 검사하는 행위는 현실에서는 법적 책임을 질 수 있는 위법 행위입니다.
Q. 지네의 습성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소문만 무성
안녕하세요. 지네에 대해 들은 이야기 중에 "짝을 지어 다닌다"거나 "집에 들어왔을 때 내보내도 다시 돌아온다"는 소문은 사실과는 조금 다른데요, 먼저 지네는 짝을 지어 다니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지네는 단독 생활을 하는 포식성 곤충으로, 다른 개체와 함께 움직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짝짓기 시기에만 수컷과 암컷이 짧은 시간 만나 교미 과정을 거치고, 그 외에는 혼자 생활합니다. 따라서 한 마리를 봤다고 해서 반드시 짝이 함께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또한 회귀 본능, 즉 '자신이 있던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본능'이 있는지도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습니다. 지네는 특정 장소에 습기, 먹이(작은 곤충 등), 어두운 은신처가 있으면 다시 찾아올 수는 있지만, 그것은 본능적으로 환경을 따라 움직이는 것일 뿐, 특정 장소를 기억해서 돌아오는 행동은 아닙니다. 사람이 내보낸 지네가 다시 같은 경로로 들어온다면, 그 이유는 환경 조건이 비슷해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리하자면 지네는 짝을 지어 다니지 않고 주로 단독 생활을 하며, 내보냈다고 해서 다시 "집을 기억해서" 돌아오는 회귀 본능은 없지만, 환경이 지네에게 적합하다면 같은 곳으로 다시 들어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따라서 지네를 집에서 줄이려면 습기 제거, 틈새 차단, 먹이원 제거 등이 중요합니다.
Q. 윌리엄스 증후군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윌리암스 증후군은 7번 염색체 이상과 관련된 근접 유전자 증후군인데요, 특징적인 임상 소견을 보이며 출생아 2만 명당 1명꼴로 발생합니다. 이러한 윌리암스 증후군의 원인은 7번 염색체의 장완 근위부(7q11.23)의 미세 결실인데요, 이 부위에는 혈관 벽 같은 탄성 조직을 이루는 엘라스틴 단백질의 생성과 관련이 있는 엘라스틴 유전자와, 인지 능력과 관련 있는 LIMK1 유전자를 비롯하여 여러 유전자가 위치합니다. 이러한 유전자의 결실로 인해 다양하고 특징적인 외형과 임상 증상이 나타납니다. 7q11.23의 미세 결실은 대부분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납니다. 드물게 가족력이 있습니다. 해당 질병의 외형적 특징으로는 위로 솟은 작은 코끝, 긴 인중, 큰 입, 두툼한 입술, 작은 볼(협골 형성 부전), 부은 듯한 눈두덩이, 손톱 형성 부전, 엄지발가락의 외반증과 같은 외형적 특징이 나타납니다. 또한 심장과 혈관의 기형적 특징으로는 판상부대동맥협착증(supravalvular aortic stenosis)이나 말초폐동맥협착증(peripheral pulmonary stenosis)을 들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폐동맥의 판막 협착증, 심실 또는 심방 중격 결손, 고혈압이 동반된 신동맥의 협착, 대동맥 형성 부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영아기에는 고칼슘혈증이 나타납니다. 출생 시에는 저체중 및 성장 발육 부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또한 정상아에 비해 제대나 서혜부 탈장이 흔하게 나타납니다. 소리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치과적 문제로는 부분적인 무치증과 에나멜 형성 부전이 나타납니다. 신장 이상으로는 방광 게실, 신장의 구조와 기능 이상이 나타납니다. 근골격계 문제로는 종종 근력 저하나 관절의 이완성이 나타납니다. 이와 같은 윌리암스 증후군은 특징적인 외모와 임상 증상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7번 염색체의 장완 근위부(7q11.23)에 존재하는 엘라스틴 유전자 소식자를 이용한 형광동소보합(FISH) 검사로써 미세 결실을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는 90% 이상의 윌리암스 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