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무역 화물의 제3국 환적 시 통관상 유의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제3국에서 환적이 이뤄지면 수입국 입장에선 이게 중간에 손 댄 건지 단순히 경유한 건지 구분이 애매해질 수 있어서 원산지 증명이 더 까다로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미국처럼 FTA 적용 조건이 엄격한 나라는 직접운송원칙 위반으로 보일 가능성도 있어서, 환적 시에는 하역 없이 바로 옮겨졌다는 걸 입증할 서류 준비가 중요합니다. 선하증권, 환적 항만에서의 이동 내역, 보세구역 체류 기록 같은 게 빠짐없이 있어야 하고, 중간에 화물 상태가 바뀌지 않았다는 점도 소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실무에선 선적 전부터 환적항에서 어떤 서류를 남겨야 하는지 파악해두는 게 문제 생겼을 때 대응을 훨씬 수월하게 만듭니다.
Q. 지식재산권 위반 우려가 있는 무역 통관물품은 어떤 절차로 조치되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지재권 위반 의심으로 통관 보류가 걸리면 세관에서 먼저 권리자한테 확인 요청을 넣고, 그 사이 수입자는 지정 장소에 보관된 상태로 물건을 꺼낼 수 없게 됩니다. 권리자가 이게 침해품이라고 답하면 정식 통지서가 오고, 그걸 받은 시점부터 7일 안에 이의신청이나 소명자료 제출을 해야 합니다. 이때 진품 입증할 자료나 정식 라이선스 계약서 같은 게 있으면 빠르게 제출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침해가 아니라고 인정되면 다시 통관이 가능하지만, 그냥 넘기면 폐기나 수출명령이 나올 수도 있어서 실무에서는 대응을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Q. 무역거래에서 MFN세율이 적용되는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MFN 세율은 그 나라가 WTO 회원국들에 기본으로 적용하는 최혜국 세율인데, FTA 특혜를 못 받는 경우엔 자동으로 이 세율이 적용되는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무조건 높은 세율은 아니고, 그 나라가 모든 국가에 똑같이 적용하겠다고 정해둔 기본 관세라고 보면 됩니다. 각국 MFN 세율은 관세청 사이트나 WTO의 통합 세율 정보 포털, 그리고 수입국 세관 웹사이트 같은 데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실무에선 HS코드가 정확해야 세율도 제대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품목분류도 같이 신경 써야 합니다. 무역 처음 하신다면 KOTRA나 관세사 상담 통해서 나라별 세율 확인하는 루트 익혀두시는 게 실수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Q. 미국에서 IRA 폐지 법안이 발의되었다는데 우리나라 경제에는 어떤 영향으로 다가올 수도 있나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미국에서 IRA 폐지 법안이 실제로 통과된다면 우리 기업들 입장에선 투자 인센티브 사라지는 거라 전기차 배터리나 핵심 광물 같은 분야에서 타격이 꽤 클 수 있습니다. 그동안 IRA 덕분에 미국에 공장 지으면서 세액 공제도 받고, 현지 납품 조건도 충족시켰는데 그 기반이 흔들리면 우리 기업들 투자 전략도 다시 손봐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피해가 가장 클 걸로 예상되는 나라는 아무래도 한국, 일본, 유럽 쪽입니다. 특히 한국은 배터리 공급망에서 미국과 깊게 연결돼 있어서 그 영향이 바로 체감될 수 있고, 일본도 전기차나 반도체 공급망 측면에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Q. 수학적으로 로또 번호를 맞출 확률이 줄어드는 경우는??
안녕하세요. 박현민 경제전문가입니다.로또는 기본적으로 1부터 45까지 숫자 중에 6개를 고르는 건데, 수학적으로 보면 어떤 조합을 고르든 당첨 확률은 똑같습니다. 누가 1, 2, 3, 4, 5, 6을 고르든 7, 14, 22, 28, 33, 41을 고르든 각각 뽑힐 확률은 8,145,060분의 1로 동일합니다. 그러니까 수학적으로는 특정 숫자를 고른다고 해서 확률이 줄어들거나 늘어나진 않습니다.다만 사람들이 자주 고르는 숫자 조합이나 패턴이 있긴 한데, 이건 확률 문제가 아니라 당첨됐을 때 나눠가질 사람 수가 많아진다는 얘기입니다.
Q. 통관 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서류 요구가 수출입 기업의 행정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안녕하세요. 박현민 관세사입니다.통관할 때 꼭 필요하지도 않은 서류를 반복적으로 요구받으면 기업 입장에선 진짜 피곤해집니다. 같은 내용인데 양식만 다르게 몇 번씩 내라고 하거나, 이미 제출한 걸 또 요청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면 직원들이 일 두 번 하게 되고, 회신 지연되면 물류도 같이 밀리게 되는 구조입니다. 결국 인력 더 투입하거나 외부 대행 써야 하고, 그만큼 비용은 계속 올라갑니다. 행정비용은 단순한 종이값이 아니라 시간, 인력, 외주비 전부 합쳐서 기업에 꽤 큰 부담으로 쌓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