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양육 과정에 있어 무심하면 좋을 것들은 무엇이 있나요?
양육과정에서 조금 무심하면 좋은 것들이 무엇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숙제나 공부에 대한 지나친 개입, 친구 관계에 대한 과도한 걱정, 식습관에 대한 집착, 감정 표현에 대한 과한 통제('울지마','화내지마' 등)부모가 조금 내려 놓을 때 아이가 오히려 더 단단해지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성장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Q. 아이가 스스로 하는 습관을 가지게 유도하는 방법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습관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추상적이고 동기부여가 잘 되지 않는 것보다는 경험과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강력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선택권 주기, 작은 책임 부여, 칭찬은 행동 중심으로, 루틴 만들기, 모범 보이기, 실패도 경험하게 하기 등으로 아이의 자율성을 키우는 습관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숫자와 글자를 거부감없이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유아교육 방법이 있을까요??
학습을 거부하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강압적으로 느껴질 때는 더 그럴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놀이처럼 접근하는 것이 이 시기에는 적합합니다. 계단 오르기, 장난감 정리, 요리 시간, 간판 놀이, 냉장고 자석 글자, 그림책 읽기, 슈퍼마켓 놀이, 우체국 놀이그리고 숫자나 글자와 관련된 동요를 자주 들려주고 율동을 함께 하면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습니다.(숫자송, 가나다라 노래 등)
Q. 동력이 필요한 아이들은,어떻게 양육하는게 좋은건가요?
아이가 삶의 동력을 필요로 하고 새로운 도전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다는 것은 그 아이가 내면의 열정과 성장 욕구를 지닌 존재라는 뜻입니다. 칭찬보다 인정,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 자율성 부여 등을 통해서 내적 동기를 자극하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작은 성공 경험 쌓기, 새로운 활동 탐색, 실패를 안전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 등 도전의 기쁨을 경험하게 합니다. 지침기에는 '쉼'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지쳐 있다면 억지로 끌어올리기보다는 정서적 안정과 휴식이 먼저입니다.
Q. 23개월 남자아이 어린이집에서 눈을감고있다고해요
아이의 행동을 세심하게 관찰하고 상담까지 예약해두셨다니 정말 잘하신 것 같습니다. 등원 거부, 음식 거부, 눈 감기 같은 행동은 아이가 뭔가 불편하거나 두려움을 느낄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집에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는다는 점은 아이가 기본적인 정서 안정은 되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즉 특정 환경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급적아이의 감정을 말로 대신 표현해주고 등원 전후 루틴을 만들어줍니다. 아이가 안정ㅇ감을 느낄 수 있도록, 등원 전에는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거나 하원 후에는 꼭 안아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 선생님과 소통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