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홍해 사태와 같은 해상 물류 위기가 무역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홍해 해상에서의 후티 반군 공격은 주요 해상 물류 노선을 위협하며 수에즈 운하를 우회하는 사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선박 운항 거리가 길어지고 선복(선박 적재공간)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운임 급등과 운송 지연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소 무역업체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이를 피할 수 있는 뾰족한 해상 대체 경로가 없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이럴 경우 물류비 상승을 단가에 반영하기 어렵고, 물류 지연이 구매처와의 신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대응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따라서 가장 실질적인 대응책은 물류비 변동을 흡수할 수 있도록 주요 거래처와의 단가를 장기계약 형태로 고정하거나, 일정 수준의 리스크 헤지 조건을 사전에 계약서에 포함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방안입니다. 또한, 가능한 경우 분산 발주나 물류 스케줄의 유연화 등을 통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결국 중소기업이 글로벌 해상 물류 리스크를 독자적으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에, 공급망 안정화 기금, 물류 보험, 정부 지원 제도 등을 적극 활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감사합니다
Q. 트럼프의 의약품 관세 발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해 품목별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다면, 이는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 기조 강화를 의미하며,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의약품 원재료의 상당 부분을 중국, 인도, 한국 등에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국가들의 수출에 부담 요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의약품 원료 및 완제품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어 타격이 전혀 없다고 보긴 어렵습니다.다만 한국의 의약품 대미 수출은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규모가 크진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단기 타격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미국의 입김은 크기 때문에, 수출 구조 조정이나 가격 경쟁력 확보에 대한 부담은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제네릭 의약품처럼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분야는 영향이 더 클 수 있습니다. 아울러 현재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차세대 산업의 주요 기업들의 수출에 제동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업체들이 어려워짐에 따라서 우리나라 경제에도 충분히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감사합니다
Q. 쿠팡와우 회원가입하고 구매할려는데, 개인통관고유부호발급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말씀하신 상황이라면 코리아크레디트뷰로(KCB)의 실명인증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통관고유부호는 관세청에서 발급하지만, 실명 확인 과정은 KCB 등 외부 인증 기관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이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발급이 막히게 됩니다. 보통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등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거나, 명의도용방지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을 경우 인증 실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이럴 때는 KCB 고객센터(☎ 02-708-1000)에 전화해서 본인의 실명 정보가 등록되어 있는지, 혹은 명의도용 차단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특히, 과거에 명의도용을 우려해 본인이 직접 차단을 설정한 경우, 인증이 정상적으로 되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차단을 해제하면 대부분 문제 없이 실명인증이 완료되고, 개인통관고유부호도 발급 가능합니다. 전화 연결 시에는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 정보나 공인인증 관련 정보가 필요할 수 있으니, 준비한 후 연락하시는 것이 좋으며 개인적으로는 빠른 해결을 위하여 고객센터를 추천드립니다.감사합니다
Q. 면세 향수 국내로 반입 시 한도 관련 질문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아래와 같이 질의사항에 답변드립니다.출국 시 면세점에서 구매한 100ml 향수를 일본에서 개봉하여 사용한 후 한국 입국 시 위탁수화물로 재반입할 예정입니다. 이 경우 기존 개인 소지품으로 취급되나요? 아니면 면세 한도 대상에 포함되나요?-> 면세 한도대상에 포함되게 됩니다만, 실질적으로 알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입니다.향수 면세 한도가 100ml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출국 시 구매한 100ml 향수가 입국 시 면세 한도 대상에 포함될 경우, 일본에서 추가로 구매한 향수들까지 총 140~150ml로 계산되어 100ml 초과 분량에 대해 관세가 부과되는 것이 맞을까요?-> 네 맞습니다.입국 시 100ml 향수만 본인이 소지하고 일본에서 구매한 나머지 향수는 동행인에게 맡겨둘 경우에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까요?-> 이 경우 엄밀하게 말씀드자면 탈루에 해당됩니다. 다만, 이러한 소유권에 대하여 확인하기가 어렵기에 실질적으로는 그냥 면세로 통과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적발 시에는 가산세대상이 될 수도 있는 점 유의 부탁드립니다.감사합니다
Q. 우리나라 무역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나라 순서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대상국 순위를 보면 단연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이 미국, 베트남, 홍콩, 일본, 인도, EU 등의 순으로 이어집니다. 2024년 기준으로 한국의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약 20% 안팎을 차지하고 있고, 미국은 15% 내외, 베트남은 8~9% 수준입니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기계류 등이 주요 품목으로 이들 국가에 수출되고 있습니다.무역수지 측면에서는 중국과는 전통적으로 흑자 구조를 유지해왔으나, 최근에는 중국 내 생산기반 강화와 기술 자립, 경기 둔화 등으로 인해 흑자 폭이 줄고 있는 추세입니다. 미국과는 여전히 견조한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도 안정적인 흑자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과의 무역에서는 여전히 적자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일본이 부품 및 소재 공급국으로 기능하기 때문입니다.앞으로 주목해야 할 수치는 단순한 수출액보다 무역수지의 질(흑자/적자 구조), 수출 품목 다변화, 그리고 신흥국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입니다. 특히 반도체 의존도를 낮추고 배터리, 친환경차, 바이오 등 차세대 산업에서의 수출 증가율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되며, 하나의 산업에만 의존하는 경우 해당 산업이 몰락하는 경우 경제가 몰락할 수도 있기에 유의가 필요합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