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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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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범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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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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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트서 산 포도알 키우기 가능한가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매우 어렵습니다.그리고 씨가 없는 포도는 불가능합니다.먼저 포도알에서 씨앗을 분리하여 물로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겉에 묻은 과육을 제거해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그리고 포도 씨앗은 자연 상태의 겨울을 겪어야 발아율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겨울까지 기다릴 수 없으니씨앗을 젖은 종이 타월이나 모래와 함께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2~3개월 정도 보관하여 저온 처리를 하면 겨울을 겪은 것처럼 만들 수 있습니다.저온 처리를 마친 씨앗을 흙에 심는데, 파종 후에는 흙이 마르지 않도록 항상 촉촉하게 유지하고, 낮에는 20도 이상, 밤에는 15도 이상의 따뜻한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참고로 씨앗이 발아하는 데는 2~8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이렇게 해서 싹이 트면 햇빛이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는데, 햇빛은 하루에 최소 5시간 이상 필요합니다. 묘목이 약 30cm 정도 자라고 잎이 5~6개 나올 때까지 실내에서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고 한 이유는 마트에서 파는 포도는 대부분 접목을 통해 재배된 품종으로, 그 씨앗에서 자란 나무가 부모와 똑같은 품질의 열매를 맺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먹는 달고 맛있는 포도와는 다른 품질의 포도가 열리거나, 씨앗 자체가 발아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또한 발아가 된다 해도 포도나무는 지지대를 세워 덩굴을 유인하고, 가지치기, 순지르기, 병충해 관리 등 전문적인 재배 기술이 필요합니다.개인적으로 만약 포도를 키우고 싶다면 씨앗을 심는 것보다는 묘목을 구입하여 키우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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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루살이들은 정말로 하루만 살다가 죽는 건가요?
그렇지 않습니다.하루살이의 삶 전체를 놓고 보면 하루보다 훨씬 더 오래 삽니다.하루살이라는 이름은 성충으로서의 짧은 수명 때문에 붙여진 것이지만, 유충에서부터 수명을 본다면 상당히 긴 수명을 가진 곤충입니다.하루살이는 일생의 대부분을 물속에서 유충으로 보냅니다. 종에 따라 다르지만, 짧게는 한 달에서 길게는 3년까지 유충 상태로 살아갑니다.이후 성충이 된 하루살이는 입이 퇴화되어 먹이를 먹을 수 없습니다. 오직 짝짓기를 통해 다음 세대를 남기는 것만이 유일한 목적이죠. 그래서 보통 짝짓기와 산란을 마치고 2~3일 내에 죽는 경우가 많고,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2~3주를 사는 종도 있습니다.결론적으로 하루살이의 전체 수명은 1년 이상인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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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게 벌새 인가요 벌레인가요? 분간이 되려나요?
벌새가 아니라 '벌새박각시나방'으로 보입니다.즉, 새가 아니라 곤충의 일종입니다.사실 둘 다 외형도 미슷하고, 꽃 앞에서 날개를 빠르게 퍼덕이며 공중에 정지해 있는 것처럼 보여서 꿀을 빠는 모습이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사진 속 동물의 배 부분에 검은색과 주황색 줄무늬가 있는 모습이 벌새박각시나방의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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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들이 집단을 이루어서 생활하는 것을 보는데요. 이건 어떤 법칙이나 그런것이 있는 건지 아니면 그냥 단순히 본능인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새들 뿐만 아니라 군집 생활을 하는 동물들에게는 단순히 본능이라 하기에는 어려운 나름의 다양한 규칙과 원리들이 적용됩니다. 이러한 집단 행동을 연구하는 분야를 이를 '집단 지성' 또는 '자기 조직화'라 합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안전입니다.혼자 있는 것보다 여럿이 모여 있을 때 포식자의 공격에서 살아남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말씀하신대로 새가 만드는 무리 행동은 포식자가 특정 개체를 노리기 어렵게 만들 뿐만아니라 집단 전체가 움직여 위협을 피하는 데에도 효과적입니다. 집단이 크면 클수록 포식자 입장에서는 혼란을 겪게 되고, 개체 하나가 포식자에게 잡아먹힐 확률은 낮아지는 것이죠.또한 함께 이동하고 사냥을 하면 먹이를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개체가 먹이를 발견하면 다른 개체들도 그 정보를 공유받아 함께 먹이를 확보하는 데에도 유리합니다.그리고 집단은 변화하는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게하며 생존율을 높입니다. 대표적으로 추운 날씨에 펭귄은 서로 몸을 맞대고 뭉쳐서 체온을 유지하며 살아남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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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리 너구리처럼 알을 낳는 포유류가 또 존재하나요?
네, 오리너구리 말고도 가시두더지가 바로 오리너구리처럼 알을 낳는 포유류입니다.참고로 오리너구리와 가시두더지를 포함하여 알을 낳는 포유류를 단공류라고 하며, 단공류는 포유류이면서도 파충류와 유사한 원시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그리고 현재 지구상에 살아있는 단공류는 오리너구리 1종과 가시두더지 4종뿐이며, 모두 호주와 뉴기니섬에 서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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