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게는 양식없이 오로지 바다에서 잡는 건가요?
투구게의 피는 특이하게 세균이나 독소가 몸에 진입하면 바로 차단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안전성 검사에 필수적인데 투구게는 양식없이 오로지 바다에서 잡는 건가요?
먼저 투구게는 양식되지 않으며, 필요한 혈액을 얻기 위해 바다에서 잡아야만 합니다.
물론 잡은 투구게는 혈액의 일부를 채취한 후 다시 바다로 방류되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개체가 죽거나 상처를 입습니다. 이 때문에 투구게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어, 과학자들은 투구게를 대체할 수 있는 합성 물질을 개발하고 있죠.
안녕하세요. 네, 질문해주신 것과 같이 투구게의 피는 푸른색을 띠며 안에 들어 있는 아메보사이트라는 면역 세포가 그람음성세균의 엔도톡신인 LPS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여 응고 반응을 일으키는데요, 이 성질을 이용해 만든 것이 바로 LAL 시험으로, 정맥 주사용 의약품이나 의료기기의 엔도톡신 오염 여부 검사에 필수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투구게의 대부분은 바다에서 포획합니다. 미국 동부 해안 등지에서 투구게를 잡아, 일정량의 피를 채취한 뒤 바다에 다시 방류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되는데요 이때 한 마리에서 체중의 약 30% 정도의 피를 뽑는데, 이후 생존율은 보고에 따라 70% 안팎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스와 약화로 인해 실제 사망률은 더 높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습니다. 또한 투구게는 성장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성체가 되기까지 약 10년이 소요되고, 서식 환경 요구가 까다로운데요 그래서 대규모 양식에 성공한 사례는 아직 거의 없고, 연구 목적으로 소규모 사육이 일부 이루어지고 있을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투구게의 혈액은 의약품 안전성 검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지만, 모든 투구게를 바다에서만 채취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투구게 개체수 감소 문제 때문에 각국에서 투구게 양식에 대한 연구와 시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성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