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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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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녹 전문가
경상대학교 교육대학 국어교육전공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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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려가요가 남녀상열지사라면 조선 시가는 무엇인가요?
고려가요를 남녀상열지사라고 표현한 것은 조선을 건국한 신진사대부 계층을 이어 조선왕조의 핵심 계층이었던 양반 사대부들의 비판적 인식이 깊게 담긴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인식을 가진 조선의 사대부계층은 직접적인 개인의 감정표출이나 자유로운 희노애락의 표현을 자제하고 유학적 개념을 알리거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즐거움을 이야기 하는 등의 작품을 창작하게 됩니다. 특히 조선 전기와 중기에는 이러한 성향이 더욱 강해 시조나 가사에 유교적 이념을 말하거나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아집니다. 사대부 계층이 창작한 시가문학에는 유교이념의 추구, 자연의 아름다움 표현, 임금에 대한 충성심(충신연주지사) 등이 조선시가 문학에 붙일 수 있는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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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대 그리스 문학에 대해서 문의드립니다.
그리스 신화는 고대 그리스인들이 그들의 세계를 이해하고 설명하기 위해 만들 이야기입니다. 그리스 신화는 자연현상, 인간의 행동, 신들의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그들은 자신들의 존재와 세계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탐구했습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다양한 기호와 상징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신들은 종종 인간의 감정, 가치 욕망을 나타내며 인간의 경험과 욕망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 오딧세우스의 긴 여정은 인내와 인내심의 상징이며 헤라클레스의 업적은 용맹과 희생의 상징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기호와 상징은 그리스 신화를 통해 깊은 사고와 해석을 유도하며, 서양문화에서의 영향력을 높입니다. 또한 그리스 문화는 인간중심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는 유럽의 중세시기를 지나며 옛 그리스와 로마의 문학, 사상, 예술을 본받아 인간 중심의 정신을 되살리여 한 르네상스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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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전시가 중 가사문학이 왜 전라도에 많이 발달한건가요?
가사는 고려말부터 발생한 조선시대 대표 시가 문학 중에 하나입니다. 조선 성종 이후 가사가 매우 발전하는데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살아가는 생활을 노래한 강호가사, 관리로 임명된 후 임지를 돌아보며가 임금에 대한 충성심과 선정에의 포부 등을 밝힌 기행가사, 유배지에서의 삶과 임금에 대한 충성심을 드러내는 유배가사, 유교적 이념을 드러낸 교훈가사 등이 나타납니다. 가사문학이 전라도에서 발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초의 가사 정극인 '상춘곡', 그 후 강호가사의 맥을 잇는 송순의 '면앙정가', 이어서 '면앙정가'의 영향을 받은 정철의 '성산별곡' 등 가사의 대표적 작품들이 전라도 지역에서 창작되고 발전된 것이 큰 이유입니다. 이렇게 전라도 지역에서 자주 지어진 가사문학을 학자들은 호남가단이라고 지칭합니다. 또 한 가지 정치적 갈등으로 지방으로 내려온 사대부들 중 많은 수가 전라도 지역에서 은거한 것이 이유가 됩니다. 자연과 벗하며 스스로의 좌절감을 해소하고 마음을 다스리며 문학 작품을 창작하는 활동을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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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레포트 작성 시 논문에 나온 연구를 인용할 때
보고서를 작성할 때 여러 참고문헌이나 논문의 일부 내용을 발췌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인용은 가능하지만 창작자를 존중하는 의미에서 몇 가지 지켜야할 부분만 어기지 않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창작자의 의견을 보호하기 위해 출처표기를 명확히 해야 합니다. 직접인용의 경우에는 큰따옴표 " "를 사용합니다. 간접인용에 경우에는 ~에 따르면, ~에 의하면, ~의 견해를 정리하면 등의 형식으로 문장을 작성합니다. 그리고 창작자의 아이디어와 저작물 논지가 드러나는 부분을 명확하게 작성합니다. 요약을 하거나 주요내용을 전하더라도 간접인용에 해당합니다. 그래서 창작자의 견해를 완벽히 이해하고 인용하고 자신의 생각도 밝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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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전 시가 단어 발음하는 법(현대어로)
먼저 말씀드릴 부분은 황희의 청구연언이라는 시조가 아니고 황희의 '대추볼 붉은 골에(대쵸 볼 굴근 골에)'라고 하는 평시조입니다. 평시조에는 따로 제목이 붙지 않아 맨 첫 구를 제목처럼 사용하여 구분합니다. 이 시조가 '청구영언'이라고 하는 노래집에 수록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발음 부분 많은 연구자들이 중세국어의 발음을 연구하고 있지만 완벽한 발음을 밝혀내지는 못하고 아마 이런 원리에 의해 이렇게 발음할 것이다라고 추측합니다. 그래서 중세국어식으로 적은 시조의글자를 그대로 읽으면 됩니다. 그런데 몇 가지 발음에 어려움이 있으실 것입니다. '쁟드르며'의 첫 글자는 'ㅂ계 합용병서' 글자가 사용되었는데 현대어의 쌍자음 표기를 읽을 때 발음으로 'ㅂ음 ㄷ음'을 연속으로 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모음 아래아 ‘ · ’는 정확한 발음이 어렵고 존재하지 않은 지 오래 되어서 모음 'ㅏ'음으로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활동 시간에 읽을 때는 그 정도로 발음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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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선의 기녀들의 시조는 연애편지될수 있었나요?
시조의 작가로 기녀들이 나타나게 된 것은 조선 전기, 중기 시기까지 사대부들이 주로 평시조를 창작했던 것과는 달리 조선후기로 오면서 가객, 평민층, 기녀로 작가층이 확대되는 시기부터입니다. 기녀들의 시조에는 여성화자의 세련된 표현이 나타나고 순수한 우리말 표현들이 자주 나타난다. 그리고 사대부들의 시조가 관념적이고 유교적, 도학적 내용을 담고 있다면 기녀시조에는 인간 본연의 정서를 솔직, 담대하게 표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조선 후기 사설시조가 내용과 형식에 모두 변화가 나타났다면 기녀시조는 형식을 그대로인채 내용만 변화하였습니다. '묏버들 갈해 것거~', '이화우 흣뿌릴제'(계랑), '동짓달 기나긴 밤을'(황진이' 등의 시조를 보면 대부분 남녀간의 사랑과 이별의 그리움을 말하고 있어 연애편지의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화우 흣부릴제는 계랑이라는 기녀가 자신과 사랑했던 유희경이란 선비를 그리워하며 지은 시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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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부하는 사람들한테 왜 용비어천가를 부른다고 하나요?
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선조인 목조에서 태종에 이르는 여섯 대의 행적을 노래한 서사시이고 문학갈래로는 악장이다. 한글 창제에 의해 이루어진 우리 문학사상 최초의 국문시가로서 악장의 독자적 형식을 개척한 첫 작품으로서 중요한 가지를 갖습니다. 내용은 세종의 직계 할아버지 여섯 분의 행적을 표현한 것인데, 행적은 모두 하늘의 명을 받들었다는 중국 제왕의 모습과 부합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려 이후 조선의 건국과 태조 이성계 이후 조선의 임금들이 하늘의 명을 받아 나라를 다스리는 정당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구조가 나타나게 된 것입니다. 한글 창제 후 발간한 '훈민정음'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백성들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으로 한글 창제를 알리는 목표와 함께 백성들을 교화하고자 하는 목적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용비어천가를 통해 백성들에게 조선 왕조의 정당성을 알리고자 한 것입니다. 남들에게 잘 보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말과 글에 대해 용비어천가를 부른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은 용비어천가의 이러한 목적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여 관용적 표현이 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노래의 특성상 문학성보다는 정보전달, 조선왕조에 대한 칭송 등이 전형적인 표현들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칭찬하고 아부하는 사람들에게 관용적인 표현으로 용비어천가를 부른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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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다양한 문화의 존중과 보호에 대하여 질문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일은 쉬운 것 같지만 어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같은 지역, 혈연, 국가 등에 대한 연대의식을 자연스럽게 가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동아리 외에 다른 생각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을 배제하거나 공격하는 일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문화 가정이 많아지고 출산율이 계속 떨어지는 상황에서 단일민족인 한민족을 강조하는 일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문화가 아니라면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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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한국 문학 작품 중에서 추천하는 작품은?
우리나라 문학 작품들 중에 대표작을 감히 제가 논할 정도의 실력은 없어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소설을 중심으로 몇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박경리 작가의 소설 '토지'입니다. 박경리 작가가 26년간 집필한 대하역사소설로서 총 5부 16권으로 완간되었습니다. 1887~1945년 광복까지를 배경으로 만석꾼 최씨 집안과 평사리 지역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경남 하동군 평사리와 진주, 서울, 만주 용정, 일본 등 동아시아 전역을 무대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고 있습니다. 600명에 이르는 인물이 등장하고 동학농민전쟁, 을사늑약, 청일전쟁, 간도협약, 만주사변 등 근대사의 큰 사건들이 소설 속에 등장합니다. 제가 이 소설을 말씀드리는 이유는 우리 근대사의 긴 시간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넓은 공간에서 벌어진 일을 표현하면서도 인물 한 명 한명과 사건 하나 하나에 대한 세밀한 서술과 묘사 또한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입니다. 주요 인물들의 자녀와 손자세대까지의 이야기를 그리면서도 부자연스럽지 않은 이야기의 전개와 인물에 대한 입체적 묘사가 감탄을 자아낼 수밖에 없게 만드는 작품입니다. 근대전환기와 일제강점기 경제적인 부를 가졌던 사람들도, 가난하고 궁핍하게 살았던 사람들도 시대의 격랑 속에 수많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민족이 겪었던 그 시대의 어려움과 이름없는 백성들의 '한'을 잘 그려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소설 작품은 조세희 작가의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입니다. 조세희의 중편소설이자 연작소설집의 제목입니다. 산업화 과정에서 소외된 도시하층민의 고통을 간결한 문체와 환상적 분위기로 잡아낸 명작이라는 찬사를 받는 작품입니다. 연작 소설의 내용은 모두 이어지며 각각 하류층(영수와 그의 가족), 중류층(신애 가족), 상류층(경훈 및 은강그룹 관련 인물들)의 시점에서 내용이 서술되지만 등장인물들이 서로 연관이 있다. 1970년대 후반 산업 발전기와 달동네 재개발 열풍이 서민들에게 어떤 고통을 남겼는지 서술해 나간 명작 소설입니다. 제가 이 소설에 대해 말씀드리는 이유는 소설이 존재하는 이유 중 하나를 이 소설을 통해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저 재미있는 글로 시간을 보내고 상상에 나래를 펼 수 있는 소재로도 소설은 존재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공동체 전체에 물음표를 던질 수 있는 역할을 하는 소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바로 이 소설이 그런 역할을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본주의가 바탕이 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경제적으로 빈궁하고 비참한 삶을 살아가는 계층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힘없고 불쌍한 계층을 거대한 권력을 가진 국가와 그 국가에 큰 영향을 끼치는 상류층들이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하층민의 삶은 더 비참하고 나빠질 수도 있고, 반대로 작은 희망을 지니고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노력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세희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잊혀져 있고 무시당하던 수많은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의 삶을 밝게 조명해 주었습니다. 4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도 이 작품이 잊혀지지 않고 제가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된 것은 지금도 우리 사회에는 잊혀지고 무시당하는 우리의 이웃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조세희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고자 합니다. "내가 '난장이'를 쓸 당시엔 30년 뒤에도 읽힐 거라곤 상상 못했지, 앞으로 또 얼마나 오래 읽힐지. 나로선 알 수 없어. 다만 확실한 건 세상이 지금 상태로 가면 깜깜하다는거, 그래서 미래 아이들이 여전히 이 책을 읽으며 눈물지을지도 모른다는 것, 내 걱정은 그거야."(2008년 발간 30주년을 맞아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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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성경에 나오는 바벨탑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요?
성경에서 바벨탑 사건은 하나였던 인간들의 언어를 여러가지로 분리시키셔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게 한 사건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이유는 사람들이 스스로 높아지고자 했던 교만함 때문이었습니다. 종교가 없는 분들은 이해하시기 힘들겠지만 기독교에서는 인간이 교만하지 않고 겸송함으로 하나님(신)을 믿고 의지할 때 인간의 힘을 뛰어넘는 일들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결국 인간들이 교만함으로 인해 징계를 받은 사건이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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