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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박에녹 전문가
경상대학교 교육대학 국어교육전공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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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은 정확하게 어떤 효과인가요?
피그말리온은 조각가였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상을 조각하고 그 이름을 갈라테이아라 이름을 지었습니다. 피그말리온은 자신이 조각한 갈라테이아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여신 아프로디테는 피그말리온의 사랑에 감동하여 갈라테이아가 실제 사람이 되게 합니다. 간절히 원하고 기대한 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러한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된 피그말리온 효과는 좋은 일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면 좋은 일이 일어나고 나쁜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하면 정말 나쁜 일이 일어나는 상황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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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판소리 열두마당 중 많은 수가 유실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질문자께서 말씀하신 판소리 다섯 마당 외에 배비장타령, 변강쇠타령, 장끼타령, 옹고집타령, 무숙이타령, 강릉매화타령, 가짜신선타령이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판소리 초기 한 마당의 길이가 그리 길지 않아 열두 마당을 모두 가창할 수 있었지만, 새로운 내용들이 첨가되고 현실성 없는 이야기 소재 등이 많아지면서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적벽가, 수궁가의 다섯 마당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과정은 조선시대 지배계층과 피지배계층이 판소리를 함께 향유했다는 점에도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조선시대의 선비들의 성리학적 관점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소리의 내용들도 있었을 것이고, 지배계층을 비판하는 정도가 심하거나 조선사회 체제를 흔들 수 있는 내용들은 자연스럽게 배제되었다고 추측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남아있는 다섯마당에도 지배계층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드러나는 것은 지배계층이 피지배계층이 판소리와 같은 예술의 영역에서 지배층에 대한 분노나 비판적 인식을 표출할 수 있도록 묵인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판소리가 조선사회의 갈등의 조절과 사회적 통합의 기능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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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말 품사 중에서 '은'과 '는'이 주격 조사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문학 전문가 박에녹입니다. 보조사 '은/는'이 주격조사의 위치에 자주 오지만 보조사로만 인정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보조사 '은,는'은 배타 또는 대조의 의미를 가집니다.새로운 이야기의 시작을 알리는 '주제 표시' 기능이 있습니다.(주제 표시 의미로 쓰일 때 주격의 자리에 쓰이면 주격조사 '이,가'와 구별되기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은/는'은 주격조사 '이/가'와는 달리 관심의 초점이 서술부에 있습니다.('이/가'는 주어에 초점을 둠)'은/는'은 이미 알려진 정보(구정보)에 쓰이고 '이/가'는 새로운 정보(신정보)에 사용됩니다. 이러한 특징들로 볼 때 '은/는'은 주격조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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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몽룡과 춘향이, 춘향전은 사실을 기반으로 만든 소설인가요?
춘향전은 성이성과 남원 기생 춘향의 일화와 박색추녀 설화, 염정(애정) 설화, 암행어사 설화, 관탈 민녀설화 등이 합쳐져 판소리 춘향가로 발전하였고 판소리 사설이 소설로 각색되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맨 처음 성이성과 남원 기생 춘향의 일화로 인해 실제 인물의 이야기이다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조선 후기 문신, 학자 성이성과 남원 기생의 이야기가 춘향전의 뼈대가 되었다는 것인데 춘향전이 실제 양반의 이야기를 패러디 하면서 창작자들이 처벌을 받아 성도령, 성몽룡이 이도령, 이몽룡이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는 못했고 위에 설명한 내용처럼 여러 일화, 설화 등이 합쳐진 것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춘향전은 기생의 딸인 춘향과 양반 자제인 몽룡의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사랑을 그렸고, 탐관오리인 변학도가 암행어사인 이몽룡에 의해 처벌을 받는 것, 그리고 주체적 여성의 특징을 보여준 인물 춘향 등으로 인해 조선후기 신분적, 사회적 변동의 모습이 잘 담겨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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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문학 관련 AI를 활용하여 우리나라 고전 서적 등을 복원하면 벌어지는 일
한국국학진흥원에서 국학분야 인공지능(AI) 자동번역시스템 구축사업을 2022년~2030년까지 9년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약 58만점의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1단계로 한문의 특성을 반영한 시스템 개발 방향을 설정하여 원문이미지에서 최종번역까지 전체 자동 번역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통문화 기록유산은 많은 부분이 번역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자동번역시스템을 통해 한문으로 기술된 전통 기록 자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웹툰, 드라마, 영화 등의 창작을 위한 새로운 콘텐츠의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문화 콘텐츠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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