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국제우편물 수출입 시 통관 애로는 어떤 것이 있으며 해결방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일반화물하고는 통관 방식이 좀 다릅니다. 국제우편물은 따로 상업송장이나 포장명세서를 제출하지 않고 운송장 정보에 기반해서 자동으로 통관되는 구조라서, 수취인이 내용을 잘 모르면 품목 설명이 부족하거나 세율 적용이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물품가격이나 용도가 불명확하게 기재되면 세관이 보류를 걸 수밖에 없습니다. 실무에서 자주 보는 애로는 신고지연, 품목분류 오류, 원산지 불분명 같은 겁니다. 이런 경우 받는 사람은 아무 잘못도 없는데 물건을 며칠씩 못 받는 일이 생깁니다. 해결하려면 발송 단계에서 운송장에 품명과 용도, 가격을 명확하게 쓰고 수취인도 세관에 추가자료를 제출할 수 있도록 절차를 알고 있어야 합니다. 시스템 자동화만 믿으면 중간에 끊깁니다.
Q. 반도체관세가 결정되면,한국기업들에 어떤 영향이 미치게되나?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반도체는 단순한 수출 품목이 아니라 우리나라 산업의 근간입니다. 그래서 미국이 관세를 건드리면 그 여파가 바로 국내 대기업 실적부터 협력업체, 나아가 지역 경제까지 퍼져나갑니다. 특히 관세가 10퍼센트 이상 붙는 구조로 나올 경우엔 원가 경쟁력 자체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미국 내 현지 생산 확대 압박도 다시 강해질 거고 이미 투자해 놓은 해외 공장 중심의 전략 수정 요구도 생길 수 있습니다. 기술 이전 요구나 보조금 규제 같은 비관세 장벽도 따라붙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렇게 되면 생산 이전 검토, 미국 내 재공장화 흐름 맞추는 압박까지 전방위로 번질 수밖에 없습니다. 수익성 하락은 물론이고 장기적으로 보면 인력 운영이나 설비 투자 계획까지 꼬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