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울면 엄마보단 아빠한테만 가요..
19개월 남아고 저는 1년 3개월 출휴 + 육휴 사용 남편은 3개월정도 썼습니다. 남편이 제가 쓴 후에 사용한 셈이죠.
남편이 출장으로 2주 없을 동안 주양육자인 제가 위주로 (다른 선생님 도움x/어린이집은 보내고 있습니다) 돌볼때는 잠도 혼자 잘 자고 물론 중간에 새벽깸도 있었지만… 저랑 있을때보다 더 보채고 우는 것 같습니다. 저랑만 있을때 울면 저한테 안겨달라고 하긴 하는데…
남편리 출장 돌아온 이후 요즘 쪽쪽이를 끊고 있어서 자는 데 어색한지 힘들어 하긴 하더라고요. 그러면 여지없이 아빠한테 더 안기려고 하고 가려고 합니다. 제가 옆에서 엄마한테 와 이러면 안오려고 하고 뿌리치더라고요…. 엄마로써 참 난감합니다. 제가 여기서 해야하는 게 있을까요? 첫 아들이고 시댁친가 교류가 많이 없어서;; 조언 부탁 드리겠습니다ㅜㅠ
19개월 남자 아이가 울면 엄마보단 아빠한테만 가서 걱정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정서적 변화와 애착의 이동, 그리고 환경 변화에 대한 반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19개월은 애착이 점점 더 분화되는 시기입니다. 엄마와의 안정된 애착이 형성된 상태에서, 아빠와의 관계가 새롭게 강화되면 일시적으로 아빠에게 더 의존하려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엄마와의 애착이 약해졌다는 의미가 아니라, 아니라 새로운 관계를 탐색하고 확장하는 과정입니다.
쪽쪽이 끊기와 수면 변화, 감정 표현 방식의 변화 등으로 그럴 수 있습니다.
엄마로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은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주기, 엄마와의 특별한 루틴 만들기, 수면 루틴 안정화, 감정 표현을 도와주는 언어 사용 등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9개월 아기는 애착 대상을 상황, 시기에 따라 바꾸는 시기가 있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아빠와의 애착이 강화됐더라도 엄마와의 애착이 약해진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됩니다. 아빠에게 가려는 행동이 보일 떄 서운함을 드러내기보다 '아빠랑 재미있지?' 우리도 같이 놀자'처럼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놀이, 책, 읽기, 포옹 등 편안한 시간을 꾸준히 가져주세요
1명 평가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울면 엄마 보다 아빠를 찾는 이유는
현재 주양육자가 아빠이기 때문 일 것입니다.
아이는 불안함을 느끼면 가장 시간을 많이 보냈던 아빠에게 안정감을 느끼려는 경향이 높을 것입니다.
그리고 엄마는 걱정과 불안도가 높아서 아이에게 단호함으로 안돼 라고 하면서 아이의 행동을 좀 더 제지하며
아이를 보살피려는 부분이 크기에 아이의 입장에서는 엄마의 단호함이 무서움으로 느끼는 부분이 크지만
아빠는 아이의 행동의 있어서 무조건적으로 괜찮아 라고 대응을 하는 부분이 크다면 아이는 엄마보다는 아빠가 자기를
더 잘 이해하고 자기의 마음을 더 알아준다 라는 생각에 아빠에게 더 의지하려는 경향이 높을 수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잘못된 행동과 위험한 행동에 있어서는 부모님 모두가 단호함으로 아이의 잘못된 행동을
알려주고 바로 잡아주어야 하구요.
아이와 엄마의 애착형성이 부족하다면 아이에게 엄마도 아빠 못지 않게 너를 사랑하고 애정을 두고 관심을 주고 있어
라는 것을 언어로 행동으로 자주 표현을 해주세요.
아이가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말이지요.
안녕하세요. 오수진 보육교사입니다.
많이 힘드신 상황일 것 같습니다. 쪽쪽이를 끊고 있는 상황이라 아이가 더 힘들어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떠한 상황에서 아빠를 찾는지 파악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되겠는데요. 울 때도 우는 상황의 원인이 다를 것 입니다. 그리고 엄마와의 긍정적인 관계가 형성될 수 있도록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시고 아이 행동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안정적인 관계를 만들어가주신다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아이가 울고 아빠한테만 가려는 행동은 일시적일 수 있으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에 아이 눈높이에서 즐거운 경험을 많이 해주시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