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산소와 유산소의 구분에 대해서
흔히 저항운동은 유산소가 아닌 무산소라고 하잖아요. 근데 저 같은 경우에는 근력운동을 할때 2-3시간 정도를 ( 특히 스쿼트같은 하체 운동시에는 더더욱) 땀이 비오듯이 뚝뚝 떨어지고 심박수도 엄청 올라가고 탈진할것 같이 하는데요, 그러면 유산소로서의 효과가 어느정도 유의미하게 있다고 봐도 되는걸까요 아니면 저항운동은 그냥 유산소가 아니라고 딱 잘라서 봐야하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저항 운동과 유산소 운동은 각각의 목적과 효과가 다르지만, 두 운동 모두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저항 운동은 주로 근육의 힘과 크기를 증가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며, 주로 무산소 에너지 시스템을 사용합니다. 반면, 유산소 운동은 심폐 기능을 강화하고 지방을 연소하는 데 효과적이며, 산소를 사용하는 에너지 시스템에 의존합니다.
근력 운동 중에 심박수가 상승하고 많은 양의 땀을 흘리는 현상은, 근육에 부하가 걸리면서 발생하는 신체 반응입니다. 이러한 반응은 심혈관계에도 영향을 주어 심박수가 증가하고, 열 발생량이 늘어나 땀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와 증가하는 심박수는 유산소 운동이 갖는 일부 특성과 유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력 운동이 심박수를 올리고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점에서 유산소적 효과를 어느 정도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회복 시간을 짧게 하고, 여러 근육 그룹을 연속적으로 운동하는 서킷 트레이닝 방식으로 근력 운동을 할 경우, 심혈관계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유산소 운동과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산소 운동이 가지는 심폐 기능 강화, 지구력 증진, 지방 연소 등의 특화된 효과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스포츠 의학을 전공하지 않아서 제가 아는 선까지만 말씀드리면, 유산소 운동의 효과는 특정한 심박수 영역이 20-30분 이상 유지될 때 나타납니다. 근력운동은 심박수가 높아졌다 낮아지는 과정이 반복되므로 유산소운동의 효과가 아예 없다고 보긴 어렵지만 효율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근력 운동 자체는 무산소 운동으로 분류되지만, 근력 운동을 할 때 심박수 상승, 발한 등이 동반된다면 어느 정도 유산소 운동 효과도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산소를 이용해 에너지를 생성하는 운동으로,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에요. 반면 무산소 운동은 순간적인 힘을 발휘하는 근육 운동으로, 근력 및 근육량 증가에 도움 됩니다. 그러나 근력 운동을 할 때 충분한 반복 횟수와 세트 수를 소화하면서 휴식 시간을 최소화하면 유산소 운동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죠.
특히 하체 근력 운동인 스쿼트는 많은 근육을 동원하고 심박수를 상승시키므로 유산소 운동 효과가 큰 편입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장시간 고강도로 근력 운동을 한다면 분명 유산소 능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따라서 근력 운동을 할 때 유산소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휴식 시간을 최소화하고 운동 강도와 시간을 점진적으로 늘려가는 게 좋습니다.
다만 근력 운동에만 치중하기보다는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는 게 심폐 기능 향상과 체지방 감량에 더욱 효과적일 거예요. 걷기,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서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면 건강과 체형 개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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