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잠자리는 우리나라에서 월동하지 못한다는데,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도 그런가요?
가을철에 흔히 볼 수 있는 된장잠자리는 사실 우리나라의 토종 잠자리가 아니라 외래종이며,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에 오는 잠자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된장잠자리는 우리나라에서 월동하지 못한다는데,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도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네, 된장잠자리는 외래성 이주종이라 남부나 제주도에서도 월동하지 못한답니다.
매년 바람을 타고 이동해와 가을에만 보이는 일시적 개체군이랍니다.
네, 맞습니다.
된장잠자리는 남부지방이나 제주도에서도 월동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된장잠자리의 생태적 특성 때문인데, 추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알이나 유충 상태로도 겨울을 나지 못합니다.
영하의 기온은 물론이고 섭씨 5도 이하에서도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된장잠자리는 추위에 매우 약하여 알과 유충이 국내에서는 월동하지 못하며, 이는 남부지방이나 제주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은 따뜻한 기후에서 서식하는 아열대성 곤충이므로, 가을에 국내에서 발견되는 개체들은 번식 후 겨울이 오기 전에 대부분 죽습니다. 이들은 주로 장마전선을 타고 이동하며, 우리나라의 기후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개체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네, 맞습니다. 된장잠자리는 사실 우리나라 토종이 아니라, 남쪽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발생한 뒤 계절풍을 타고 한반도까지 날아오는 대표적인 이주성 잠자리인데요, 잠자리는 알 → 유충(약충, 수서생활) → 성충 단계를 거치는데 된장잠자리는 따뜻한 기후에서 연중 여러 세대를 이어가며 번식하지만, 우리나라의 겨울은 너무 춥기 때문에 알이나 유충이 겨울을 나지 못합니다. 즉, 한반도에 도달한 된장잠자리는 가을까지 활동하다가, 추위가 시작되면 개체군이 끊어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부지방이나 제주도는 본토보다 겨울이 따뜻하기 때문에, 일부 곤충은 월동이 가능해지는 경우가 있으며, 그러나 된장잠자리는 열대·아열대성 곤충으로, 겨울에 기온이 영상으로 유지되더라도 수온이 충분히 따뜻하지 못해 유충이 생존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도 된장잠자리가 제주도에서도 안정적으로 번식·정착하는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고, 따라서 현재까지는 남부 해안이나 제주도에서도 겨울을 나지 못하고, 매년 바람을 타고 새롭게 유입되는 일회성 방문자의 성격이 강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