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향실에 가게 되면 사람이 공황이오거나 소리를 듣게 느껴지나요
무향실에 있게 되면 사람이 공포나 공황이 올수 있다는데요
왜 공황이 오고 오히려 아무소리도 없는데 뭔가 소리를 듣게 느끼는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무향실에서는 외부의 소리가 거의 차단되기때문에, 뇌가 내부 신호까지 증폭해서 지각하게되고, 이때 실제없는소리를 환청처럼 경험할 수 있다고합니다.
또한 감각입력이 급격하게 줄어들면, 뇌의 예측, 균형체계가 불안정해져서 공간적 방향감각상실이 발생하고, 불안이나 공포, 공황반응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람이 무향실에 들어갔을 때 공포나 불안, 심지어 환청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은 뇌와 감각 시스템의 특성 때문인데요, 이는감각 박탈의 효과입니다. 평소 사람의 뇌는 외부에서 끊임없이 들어오는 소리, 빛, 촉각과 같은 감각 자극에 맞춰 활동을 유지하는데요 무향실은 벽·천장·바닥에서 반사음이 전혀 없어 절대적인 정적 상태가 되므로, 청각에 입력되는 정보가 거의 사라집니다. 이런 환경은 뇌 입장에서 이상 상태로 받아들여지고, 감각 입력 부족을 메꾸기 위해 내부 잡음을 증폭시키는데 이때 자신의 심장 박동, 혈액이 흐르는 소리, 근육의 수축음, 관절 마찰음까지 들리게 되며 이런 소리가 생소하고 낯설게 느껴지면서 불안이 증폭됩니다. 또한 인간의 뇌는 단순히 자극을 받는 기관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자극이 올지 예측하는 기관인데요 따라서 외부 소리가 차단되면, 뇌는소리가 있어야 정상인데 왜 없지? 라는 불균형을 느끼게 되며 이때 뇌는 스스로 가짜 소리를 만들어내어 그 공백을 채우려 하며, 이 때문에 환청처럼 뭔가 들린다고 착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시각적 입력이 사라졌을 때 환영이 나타나는 것과 유사한 원리입니다.
또한 사람은 ‘완전한 정적’이라는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데요 무향실에서는 방향 감각을 잃고, 자기 신체 내부 소리에 과도하게 집중하게 되며, 이는 고립감·통제 상실감을 불러옵니다. 이런 상태가 심해지면 공황 발작(심박수 증가, 호흡 곤란, 극도의 불안) 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무향실에서는 외부의 모든 소음이 차단되고 소리의 반사 또한 없어지기 때문에, 평소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심장 박동, 혈류, 소화기관의 움직임과 같은 내부 신체 소리를 매우 크게 듣게 됩니다. 이러한 극도의 정적과 내부 소리에 대한 생소한 감각은 뇌에 혼란을 야기하고, 이로 인해 일부 사람들은 불안감, 공황, 또는 환청과 유사한 소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무향실에서 공포나 공황이 오는 것은 감각 박탈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소리 자극을 통해 주변 환경을 인지하고 안정감을 얻는데, 무향실은 이 감각을 극단적으로 차단합니다. 이로 인해 뇌는 혼란과 불안을 느끼게 되고,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대한 통제 불능 상태가 공포나 공황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 소리도 없는데 소리를 듣는 듯한 착각을 하는 것은 뇌가 소리를 극도로 원하기 때문입니다. 외부 소음이 사라지면 뇌는 스스로 소리를 만들어내려 하는데, 이때 자신의 신체 내부 소리 즉, 심장 박동 소리나 혈류 소리 등이 평소보다 크게 들리거나, 환청 또는 이명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뇌가 정상적인 청각 자극이 없는 상태에서 내부적인 신경 활동을 마치 외부 소리처럼 인식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