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말씀 주신 상황을 보면 알러지보다는 팽이버섯의 소화 특성에 대해 개인적인 과민 반응으로 보시는 것이 타당해보입니다.
왜 그런지 이유를 함께 설명 도와드리겠습니다.
[팽이버섯 성분]
팽이버섯이 다른 버섯에 비해서 세포벽이 단단합니다. 그리고 키틴질이 많아서 소화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키틴질 성분은 장에서 거의 분해가 되지 않고 그대로 내려가면서 장 운동을 자극할 수 있어요. 그리고 소수 사람들에겐 이런 자극이 과해질 수 있어서 복통, 설사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게다가 팽이버섯이 수분 함량은 높고 섬유질의 구조가 가늘다보니, 장이 예민하신 경우 발효, 가스 생성이 빠르게 일어나서 증상(설사)이 더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키틴성분 첨언]
좀 더 과학적으로 설명드리자면, 팽이버섯에는 '키틴(chitin)과 베타글루칸' 성분이 다른 버섯보다 좀 더 치밀한 구조로 존재한다고 합니다. 키틴이 사람에게 소화 효소가 잘 없어서 장내에서는 물을 끌어당기고 연동운동을 촉진시켜 설사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체질적인 부분]
팽이버섯은 저 FODMAP(발효성 탄수화물, 올리고당, 폴리올) 식품이지만, 개개인에 따라 특정 버섯류에 과하게 반응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렇게 팽이버섯의 미세한 섬유 구조가 장내 세균에 의해서 빠르게 발효되기도 하고, 이런 과정에 생성되는 가스, 단쇄지방산 성분이 장을 자극해서 복통, 묽은 변을 유도하게 된답니다. 익혀 드셨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이런 같은 증상이 나타나셨다면 체질적으로 맞지 않은 식품으로 사료됩니다. 즉, 면역 반응은 아니고, 기계적/미생물학적 자극에 의한 기능성 설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따라서 팽이버섯은 알러지가 없으셔도, 이렇게 장에서 소화가 잘 안되시는 경우는 안 드시는 것이 좋으나, 1)표고버섯, 2)느타리 버섯, 3)새송이 버섯같은 다른 버섯을 드셨을 때 문제가 없으시다면 이런 식품은 드셔도 무방하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답변에 조금이나마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