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남천우 변호사입니다.
사기죄에 대한 형량이 낮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실제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다양한 수준의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형법 제347조에 따르면, 사기죄의 법정형은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입니다. 다만, 사기죄의 피해 금액이 적은 경우에는 경미한 범죄로 취급되어 약식명령 등으로 처리되기도 합니다.
반면, 사기 피해 규모가 크거나 수법이 조직적이고 악질적인 경우에는 가중처벌 규정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특경법상 사기죄의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할 수 있으며,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등 다른 죄명이 적용될 경우 더 높은 형량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다만 사기죄의 경우, 피해 회복과 합의 등이 양형에 큰 영향을 미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피고인이 피해 금액을 변제하거나 피해자와 합의한 경우, 처벌 수위를 낮추는 방향으로 형량이 정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사기죄의 경우, 고의성 입증이 쉽지 않고 민사적 해결 가능성이 고려되기도 합니다. 이로 인해 강력범죄 대비 형량 수위가 낮게 평가될 수 있습니다.
사기죄에 대한 국민의 법 감정과 양형 기준 사이의 괴리가 지적되기도 합니다. 다만 개별 사안의 구체적 정황에 따라 양형이 결정되는 만큼, 단순히 죄명만으로 형량을 판단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