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진영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 정부가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돈을 풀게 되면, 일반적으로 채권 금리는 하락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1. 통화량 증가: 정부가 시중에 돈을 풀면 통화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통화량이 늘어나면 돈의 가치가 하락하고, 이는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2. 채권 수요 증가: 정부가 돈을 풀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면, 시중에 유동성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 유동성의 일부는 채권 시장으로 유입되어 채권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킵니다.
3. 금리 하락: 채권 수요가 증가하면 채권 가격은 상승하게 되고, 이는 채권 금리의 하락으로 이어집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 상황에 따라 금리가 오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1. 인플레이션 우려: 통화량 증가로 인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지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하여 이를 억제하려 할 수 있습니다.
2. 경제 성장 기대: 유동성 공급으로 인해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찾아 주식 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는 채권 수요를 줄이고 금리를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채권 금리에 미치는 영향은 시장 상황, 투자자 심리, 경제 전망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유동성 공급이 금리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항상 그런 것은 아니며 예외적인 상황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