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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험한집게벌레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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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무슨 벌레인가요? 알려주세요 (사진주의)

5월 말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벌레가 엄청 많이 나옵니다. 집안에 서식하는 건 아닌 것 같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것 같아요. 방충망 밖에 있는걸 찍은거라 잘 보이진 않지만 무슨 벌레인지 알려주세요 ㅠㅠ. 집이 14층인데 고층까지 나올 수 있는 벌레인가요? 아니면 옥상이나 근처 집에 이런 벌레가 나올만한 서식지가 있어서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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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호 박사입니다. 올려주신 사진 속 벌레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요즘 자주 출몰하고 있는 붉은등우단털파리, 일명 '러브버그'인 것으로 보입니다. 러브버그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온 상승으로 인해 요즘 대량 출몰하고 있으며,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기에 요즘 시기가 짝짓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합니다.

  • 사진을 보니 이 벌레들은 집파리류-홍등파리-로 보입니다. 이들은 날개가 잘 발달되어 있어 높은 층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특히 빛에 이끌려 창문 쪽으로 모이는 성향이 있습니다. 집파리들은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할 수 있고, 특히 썩은 유기물이나 쓰레기 주변에서 번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집이 고층일지라도, 이들은 빛과 냄새를 따라 날아와 창문이나 발코니에 자주 출몰할 수 있습니다.

    근처에 쓰레기 처리장, 배수구, 또는 다른 유기물이 분해되는 곳이 있다면, 그곳이 이 벌레들의 서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파리들은 위생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방충망을 항상 닫아두고, 실내에 유기물이 쌓이지 않도록 청소를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창문 주변에 파리 퇴치제를 사용하거나 파리가 싫어하는 허브(예: 라벤더, 시트로넬라)를 배치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 사랑벌레(러브버그)로 의심됩니다. 인간에게 특별히 질환을 매개하지는 않고, 실제로는 식물의 수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긴 하나, 도심지에서는 사람을 별로 두려워하지 않아 이곳 저곳 붙어다니면서 다리나 털에 항원성 물질을 전파하고 다닐 수는 있어 알레르기 등의 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서울도심, 특히 은평,마포,양천,강서,중구에 매우 많은 수의 러브버그가 산재해있으나, 생태계 천적 간 문제로 방제 대책이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