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8월까지 일하고 퇴사하겠다고 말하자 시작된 직장 내 따돌림.. 이번 주까지만 일 하고 그만두면 안 될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성이고 마케팅 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난 달에 퇴사 의사를 밝혔거든요. 8월 말까지 일하고 퇴사하고 싶다고요. 그런데 그 다음날부터 회사 사람들의 따돌림 비슷한 게 시작됐습니다. 평소 잘 챙겨줬던 언니들까지 차갑게 변해버렸어요. 제가 다니는 회사는 대표를 포함해서 총 7명, 여자 직원이 대부분인 작은 외주업체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소 서로 고민상담도 해주고, 뭔가 끈끈한 정(?) 같은 게 있는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상황에 더 충격받은 것 같아요.
어느 날은 첫째 언니가 커피를 쐈거든요. 그런데 음료를 사올 때 6개만 사오고서 저보고 00씨도 있었어?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것도 여러번. 빤히 제가 출근해 있는 걸 알고있는데 말이에요. 또 탕비실 용품을 사와야 하는데 다들 수다 떨면서 쉬고있으면서 저보고 혼자 다녀오라고 하더라고요. 원래 장을 보는 날은 양이 많아서 2~3명씩 꼭 같이 갔었거든요. 그날 그 무거운 걸 낑낑대고 들고 왔던 생각만 하면 정말 눈물납니다. 제일 화가 났던 건 제가 그동안 담당했던 프로젝트에서 저를 배제시키고 회의도 참석 할 필요 없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곤 해보지도 않은 다른 사무업무를 떠넘기 듯 맡기고..
대놓고 심한 말을 하면서 괴롭힌다면 녹음해서 신고라도 하겠는데, 그것도 아니니 정말 답답합니다. 이 상황을 더는 버티기 힘들어요. 이번 달, 아니 이번 주까지만 일하고 그만두겠다고 하면 법적으로 문제생기는 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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