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여성이고요, 오늘 아침 9시 30분 경에 제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 내 공터에 운동하러 나갔어요.
공터 구석에서 경비 아저씨가 담배를 피면서 어떤 아저씨랑 대화를 하고 있더라고요.
한바퀴 돌고 나서도 계속 담배를 피시길래, 담배 연기가 불편해서,
"죄송하지만 담배 불 좀 꺼주시겠어요?"라고 조심스럽게 얘기했어요.
그러자 옆에 있던 아저씨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셨어요.
"아니, 어르신이 고생하시고 담배를 피면 모른척해야지 어디다 대고 끄라 그래?"
저는 너무 당황해서 "여기 금연구역이고요, 운동하는 곳이에요." "왜 반말이세요?"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자기가 나이가 많으니까 반말할 수 있다, 그냥 하던 운동이나 해라 막 몰아붙이더라고요.
그러면서 "다이어트 하는게 자랑이야?" "어디 어른한테..."이런 말을 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서 제 바로 앞에서 막 이런 이야기를 하니까.
저는 너무 화가났지만, 무섭기도 하고, 당황해서 울면서 집에 들어왔어요.
이렇게 금연구역 흡연자의 지인에게 일방적으로 모욕을 당했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