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숩숩숩
숩숩숩

체온이 40도가 넘어 점점 올라가게되면 단백질 변성이 일어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우리 몸의 체온이 40도가 넘어가게 되면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게 된다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변성이 일어나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변성이라는게 쉽게 말해서 고기 익히듯 익혀진다라는 의미인가요 ?

아니면 다른 의미인지 궁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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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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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단백질들은 3차원구조를 갖고있고 온도에따라서 이 구조가 변할수있습니다.

    아주 쉽게 예를들면 고기에 열을가하면 익으면서

    형태와 맛이 매우다르게 변하는것과 같습니다.

    먼저 단백질은 3차원 접힘구조를갖고 여러종류의 결합력들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열이가해지면 이런 결합들이 풀리거나 새로운 결합이 만들어지면서

    모양이 다르게 접히거나 풀려버리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체온이 40도가 넘어가면

    효소활성도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대사속도가 매우 감소하고

    신체 여러부분에서 세포들이 죽기시작합니다.

    그리고 단백질들끼리 서로 응집하면서

    혈관을 막거나 신경계를 방해합니다.

    이러한 반응들은 비가역적인 손상이기때문에

    온도를 다시낮춘다고해도 사라지지 않는 현상들입니다.

    감사합니다.

  • 우리 몸을 구성하는 단백질은 매우 정교한 3차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구조는 단백질이 제 기능을 수행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온도가 높아지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사이의 약한 결합이 끊어지면서 단백질의 구조가 변형되는 현상, 즉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고기가 익혀진다는 것 역시 변성의 한 종류입니다.

    그리고 40도가 넘어가면 단백질 변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앞서 말씀드린 단백질의 구조와 기능 때문입니다.

    단백질은 사실 매우 정교하면서도 불안정한 구조입니다. 그래서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분자 운동이 활발해져,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사이의 약한 결합이 끊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효소는 특정 온도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용하는데,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활성이 떨어집니다. 우리 몸의 효소는 대부분 37도 부근에서 가장 활발하게 작용하도록 진화되었습니다.

    만일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면 땀을 통해 열을 발산하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몸은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말씀 하신 것처럼 고기 익히듯 익혀지는 것과 거의 같습니다. (혹은 계란 흰자가 열에 익는 현상)

    고기를 익히는 것도, 고기(근육)의 단백질이 열에 의해 수축되거나 끊어지기 때문입니다.

    고기를 익히는 강한 열만큼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40도 이상에서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는 것도 역시 단백질 분자의 구조가 변하는 것입니다.

    단백질은 맡은 역할을 하기 위해서 특정한 분자 구조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런 구조를 유지하는데는, 수소결합, 이온결합, 반데르발스 힘, 소수성 결합 등 분자간의 다양한 상호작용이 필요합니다.

    고열은 단백질의 분자 구조, 즉 모양을 변형시킵니다.

    기능을 할 수 있던 모양이, 변형되면서 단백질이 기능을 할 수 없게됩니다.

    열에 의한 단백질 변성은 일반적으로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온도가 내려가도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결국 40도 이상의 고열이 지속되면 몸에 굉장히 많은 피해를 주게됩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박근필 수의사입니다.

    체온이 40도를 넘어서면 단백질 변성이 일어나는데, 이는 고기가 익는 것과 비슷한 원리지만, 단순히 '익는다'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합니다. 단백질은 특정한 3차원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이 구조가 유지되어야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체온이 상승하면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사이의 약한 결합(수소결합, 이온결합 등)이 끊어지면서 단백질의 3차원 구조가 변형됩니다. 이로 인해 단백질은 원래의 기능을 잃게 되고, 심지어는 응고되거나 엉겨 붙는 등의 변화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 체온 상승으로 인해 효소 단백질의 구조가 변하면 더 이상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여 신진대사 과정에 문제가 생기고, 항체 단백질의 구조가 변하면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체온 상승에 의한 단백질 변성은 단순히 익는 것을 넘어 생체 내의 다양한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하는 치명적인 현상입니다.

  • 단백질은 아미노산들이 연결되어 만들어진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체온이 40도를 넘으면 단백질의 구조가 풀어지면서 기능을 잃게 됩니다. 마치 계란 흰자가 열을 받아 굳는 것처럼 단백질이 변형되는 것을 말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고온으로 상승을 하게 되면, 단백질은 코일이 풀리게 되고 기능을 잃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단백질 변성이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